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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울 수 없는 그대

윤창현 2005. 12. 31. 오전 12:00
7005
- 채울 수 없는 그대 -
                     윤창현
그대 내 안에 품으면
그만큼 멀리 달아날 것 같아서
그대 입술 내 입가에 담으면
달콤한 그 향기 사라질 것 같아서
그냥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대 안에 꽉 찬 다른 사랑이 있어
채울 수 없는 사랑이라 하시면
내 흐르는 눈물로 비워서라도
다시 채우는 그대 단 하나의 사랑이고 싶습니다.
그대 내 안에 담는다는 것이
또다시 비워야할 아픔이라 하시면
투명한 물속
물살처럼 번져 드는 그리움 되어
외로움에 잠 못 이룬 이른 새벽
안개 자욱한 강둑에 나가
세상 뜻한 모든 의미 내던지고
미천하게 떠도는 물결로 그대 가슴에 남으렵니다.

댓글 2개

운영자 2006. 01. 03. 오전 12:00

한결같은 따뜻한 글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윤창현 2006. 01. 04. 오전 12:00

늘 감사합니다. 행복 충만한 나날 거듭되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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