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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윤창현 2006. 03. 31.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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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윤창현
진종일 퍼내어도 가시지 않는
그리움의 끝단은 어디인지
바스락 소리 곧추서는 심연
기다림 지쳐버린 여린 꽃잎은
그대! 등 뒤
외로운 그림자로 홀연히 피어
마른 가슴 촉촉이 적셔나 줄까?
가라앉지 않는 두통보다 심한 열병,
수 만번 눈 감아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는 눈물처럼 진한 미련…
하얗게 태워 버린 밤의 시침
내리는 빗물에 실려 보내어도
또 다시 가슴 한 켠 빌려
뭉실뭉실 자리잡는 아!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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