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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잡다.

검은고양이루팡 2006. 04. 18.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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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잡다.


어렴풋한 추억을 뒤로하고

어렴풋한 그리움은 뒤로하고

오늘도 하루는 간다.

아련한 기억속에

서랍을 뒤적이고

끌리는 느낌에 한 장을 넘긴다.

영화를 보듯 펼쳐지는 기억에

이제야 담담할 수 있다.


아련한 기억들이 나를 붙잡는다.

시계는 언제나 나를 스쳐가는데

추억은 언제나 나를 붙든다.

나를 단단히 얽매고 있는

아련한 기억들을

언제쯤 나는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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