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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편지를 띄우다.]/ 꿈꾸는어린왕자●
꿈꾸는어린왕자 2006. 06. 08. 오전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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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어린왕자 2006. 06. 08. 오전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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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편지를 띄우다.]/ 꿈꾸는어린왕자●
세상 살이가 참 쓰다.
감정이란 녀석에 길들고,
하룻 밤 길손 같은 우리네 삶에서,
나는 너를 알았고,
너는 나를 알았다.
그래서 저멀리 보이지 않는
허공을 향해 사랑했다 말한다.
아무것도 보이지 어둠속을 향해 부르짓었던 이야기,
어느 새, 저 끝 벽에 부딪쳐 내 귓가로 되돌아와,
눈을 감고 살아가는 내게 작게 속삭인다.
나 아직 살아있노라하곤 말이다.
사람이 쓰다.
내 감정에 빠져 살아가는 내 스스로가 참 쓰다.
내가 매일 한 장씩 적어온 내 인생의 일기마저 쓰다.
참 쓰다.
단 맛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지만,
난 그 쓰디 쓴 것이,
내게는 익숙하다 하며,
또 다시 쓰디 쓴 잔을 집어 들어본다.
오늘 내일, 정해진 운명도 아니겠지만,
그 정해지지 않은 운명이 쓰기에,
그 쓴 맛에 젖어 살아 숨쉬고,
그 맛에 내 인생 너을 알아서 참 기뻐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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