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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윤창현 2006. 06. 23. 오전 10:53
6130
윤창현 2006. 06. 23. 오전 10:53
6130
- 할매/ 윤창현 -
산다는 건
처~~은~근 추를 어깨에 메는 거라며
마른 숨을 헐떡이던 할매
긴, 날숨을 쉴 때마다
묻어나는 지친 세월의 냄새
사랑채 가득 베여 있는
찌든 담배 냄새를 털어내며
\"이제 당신 곁으로 갈 때가 되었나 보오.\"
씁쓸한 웃음을 입가에 담는다
새벽이 올 때까지
벽지에 묻혀낸 퀴퀴한 냄새로
심신이
엿가락처럼 휘어지는 시간
고해라도 하듯
걸쭉한 욕으로 삭여내던 한恨
당신의 절규는
한 오백년의 한 맺힌
우리 어머님들의 인생의 노래였다
언제쯤
할매를 누르고 있는 업들이
일몰처럼 사그라질까?….
산다는 건
처~~은~근 추를 어깨에 메는 거라며
마른 숨을 헐떡이던 할매
긴, 날숨을 쉴 때마다
묻어나는 지친 세월의 냄새
사랑채 가득 베여 있는
찌든 담배 냄새를 털어내며
\"이제 당신 곁으로 갈 때가 되었나 보오.\"
씁쓸한 웃음을 입가에 담는다
새벽이 올 때까지
벽지에 묻혀낸 퀴퀴한 냄새로
심신이
엿가락처럼 휘어지는 시간
고해라도 하듯
걸쭉한 욕으로 삭여내던 한恨
당신의 절규는
한 오백년의 한 맺힌
우리 어머님들의 인생의 노래였다
언제쯤
할매를 누르고 있는 업들이
일몰처럼 사그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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