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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걸림돌
김봉길 2007. 03. 11.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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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 2007. 03. 11.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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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걸림돌
나는 내가 그동안 말했던 것들을 지키려고
숨과 밥과 물을 먹는가 보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
내 그것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은가 보다.
이것은 이랬다고 말하고 싶어
그렇게 먹고
그렇게 만나는 모양.
너는 지켰느냐
지키고 있느냐며 서로 바라보아야 하고
또 보여주어야 하는가 보다.
지금 살아있다는 것은
누구와라도 즐겁게 먹고 만날 수 있어야 할 일이거늘
얼마나 지금 이 맑은 느낌을
손
머리
가슴
배
뼈
피에 이르기까지 쉽게 흘러 다니게 하느냐다.
내가 만났던 사람과의 약속을 위해
나의 느낌을 만지고 보듬어 웃고 있어야 하리라.
언제 어디서라도
아직 남아있을 숨과 밥과 물을 위해.
하, 그러나
이 또한 나로 인해 생긴 미련이겠거니
마지막 걸림돌이 나인 것을.
댓글 1개
포아풀
2007. 03. 11. 오후 12:17
나를 견뎌내는 것, 나 자신을 이기는 것, 참 어렵지요. 그래도 그렇게 하도록 애써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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