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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그리워하자

박종영 2007. 03. 27. 오후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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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그리워하자
누구든지 가까이 두고 바라보고 있을 때는
빈자리 없이 꽉 차 있어
넘치는 기쁨으로 한눈팔다가
떠나고 나니 허전함이 밀려와
외로움은 간곡하게 층층으로 쌓이더라
살며시 손을 잡아도 주고
다정한 말 둘둘 말아 전해 주어도 좋았을
사람과 사람의 소중한 인연을
아주 쉽게 버리는 것,
그거 사람의 할 짓이 아니더라
절절한 마음 놓아버린 그리움이 있다면
그 이름 가슴에 달고 강산을 누비며 찾아보아라
길마다 꽃들이 기쁨으로 일어서고
사랑 찾아가는 어지러운 마음 멈추어 질 것이니
누구든지 그리우면 빈 하늘 톡톡 두드려보자
아주 청명하게 펄럭이는 얼굴 하나 눈 안에 들어와
여름보다 더 절실한 봄꽃이
노란 향기 달고 피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글/박종영

댓글 4개

포아풀 2007. 03. 27. 오후 08:59

\"누구든지 그리우면 빈 하늘 톡톡 두드려보자 아주 청명하게 펄럭이는 얼굴 하나 눈 안에 들어와 여름보다 더 절실한 봄꽃이 노란 향기 달고 피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누구든 그리워 하자.. 지금 이순간 그리운 얼굴들이 빠르게 스쳐갑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만큼 중요하고 큰 게 있으려구요.

이옥경 2007. 03. 28. 오전 01:22

절절한 마음 놓아버린 그리움...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이름표 달고 강산을 누비면 정말 기쁨으로 다시 일어서고 어지러운 마음 멈추어 지려나...

꿈꾸는어린왕자 2007. 03. 28. 오전 02:06

참 마음이 아름답다고 느껴집니다. 사람을 바라보는 큰 시각,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 느끼는 그리움... 참 오며한 표현의 조합, 가슴이라해야겠지요? 즐감하고 갑니다. 즐겁고 평안한 새볏 되시길 바라며...

사랑스런내인생 2007. 04. 14. 오후 02:18

그리움은 돌돌 뭉쳐져서 가슴에 콱 박혀있는데 체한듯이 옴짝도 안하니 이 가슴을 어째야 하겠습니까 말로 할 수 없고 내어 놓을 수도 없고 소주로도 풀리지 않으니 마구 그리워하고 싶습니다 거미줄에 걸려버린것 같습니다 이대로 마른가지가 되겠죠 털어 버리게 위로의 답글을 부탁드려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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