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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사람을 말하다.
꿈꾸는어린왕자 2007. 04. 29.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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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어린왕자 2007. 04. 29.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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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사람을 말하다.
'세월을 아끼세요.' 요즘 많이 기억나는 말이다. 누군가 해줬겠지 싶지만, 어느 노 권사님의 삶의 방식을 보고 만들어 본 단어이자 노 권사님께서 말씀 해 주셨던 이야기의 핵심이기도 하다.
사람은 사람을 보고 배우게된다. 이건 어느 누구든지 인정하고 또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하며 습관화 하며 자신도 모르게 그런 배움의 위치에서 시작하고 매일 매일을 그렇게 쌓아가며 살아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몇 몇의 사내들끼리 일터에서의 일을 끝내고,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다. 어느 사내가 항상 빼지 않고 반복해서 사용하는 단어를 발견한다. \"내가 옛날에는 말이야~~!!\" 이런 단어를 사용하면서 낮춰진 자신을 추스리는 것을 보았다.
사람이란게 뭐 특별할게 있는가? 싶었다. 모두가 그렇게 비어진 독에 자신을 체우고, 쌓이고 쌓인 항아리에서 자신의 아픔들을 비워내는 일의 반복, 이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많이 오가는 대화 내용이 아닐까 싶다.
아파서, 뱉어내고 나를 다시 새롭게 비우는 일, 그러나 한 가지가 빠졌다면, 지금이라는 시간에서 살고 있는 지금 그대로의 모습의 내가 아닐까 싶었다. 그 때 떠오른 사람이 있었는데, 얼마 전, 교회 봉사 차량 안에서 나를 가르쳐 주셨던 노 권사님의 말씀이 아닐까 싶었다.
\"내가 예전에는 어떻게 살았는데...\" 사내들끼리 이런 이야기를 하다. 발견된 허무함, 그 속에 작은 생기를 불어 넣어 보기로 하고, 사내를 향해 노 권사님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사내들 사이에 노 권사님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살아가시는 동안 얼마나 힘들게 사셨는지, 또, 힘든 과정 속에서 노 권사님께서는 어떤 모습으로 세월을 아끼셨는지 아주 세세히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노 권사님의 삶의 과정에서 가장 빛이나는 순간은 힘들게 살아오셨던 그 시절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파출부, 식당 종업원, 과일행상, 일용직 단순근로자... 여자가 하기 힘든 일을 하시면서도 신앙생활은 반드시 지키셨던 분이시고, 내가 힘들다고 자식들에게 큰 소리 한 번 치지 않으셨던 분이셨다.
사내들 사이엔 작은 공감이라도 있다는 듯, '세월을 아끼세요.\" 말에 토씨 하나 달지 못하고, 눈물만 글썽였다. 바로 자신들의 어머니께서 그렇게 살아오셨고, 나이를 들어감에 자신들이 어머니의 위치를 이해하는 싯점(나이)이었기 때문이었다.
멘토, 결국 사람을 통해서 우리는 사람을 배운다고 하는 것이다. 고단한 인생을 살면서도 단 한 마디 \"나 정말 힘들어~!\" 라고 말 했을 때, 이해 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것 그만한 절망감은 없겠지만, 그런 과정을 지나 오신 분의 이야기 앞에서는 머리가 숙여진다.
소주 잔을 앞에 둔 사내들이 말없이 소주 잔을 기울이다. 조목 조목 묻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지, 노 권사님의 이야기를 묻기 시작했다. \"그런데 자식들은 어떻게 키우셨데?\" \"
사내들의 이야기는 \"내가 과거엔 이랬어\" 가 아닌 힘든 과정을 지나온 노 권사님의 가르침에 집중 되었다. 배우고 싶은 사람의 가치였는지는 모르지만, 힘든 과정을 지난 후, 얻게되는 사람의 존경의 가치.. 직업도, 성별도, 피부의 색도, 또 사람이 가진 권위도 아닌 낮은 자로 살아가는 사람들... 매일 매일을 조금씩 쌓아가는 인생, 서민이지만 꿈을 잃지 않고 매일 자신과 싸우시며 사셨던 분... 노 권사님께서는 스스로 기회를 만들며 사셨기 때문에, 모두가 낮은 위치에서 공감하고, 내가 힘들게 살아온 만큼 이해가되는 사람,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이 시대를 이끌어가시는 노 권사님의 삶은 멘토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댓글 1개
포아풀
2007. 04. 29. 오전 09:44
\"힘든 과정을 지난 후 얻게되는 사람의 존경의 가치.. 직업도, 성별도, 피부의 색도, 또 사람이 가진 권위도 아닌 낮은 자로 살아가는 사람들..\" 비록 풍요로운 생활은 아니더라도 마음은 풍족하고 여유롭고 진정 웃을 줄 알고 감사하며 베푸는 사람들.. 그들에게서 삶의 또 다름 가치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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