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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는

이재호 2007. 05. 02. 오전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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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는
이  재  호
나의 시는 밥이다.
된장국이다.
나의 시는
개고기를 잘 먹는 그대이다.
그대가 느끼는 감성의 쾌감이다.
나의 시는 그렇다.
꽃 지고 꽃 피는
오르가슴을 느끼면서 흘리는
그대의 눈물이다.
나의 시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대 숭고한 5월의 사타구니 속
머리를 처박고
행복한 샘물을 빨아 먹는 내 입술이다.
나의 시는 히히히
웃는 그대이다.
헤어지면 다시 만나고 싶은
예수님의 욕구 불만이다.

댓글 1개

포아풀 2007. 05. 02. 오전 10:39

시는 내 생활의 전부. 밥과 된장국처럼 수수하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것, 감성의 쾌감에 들게 하는 것, 그리하여 때로 카타르시를 느끼기도 하는 것, 생에 행복과 웃음을 주는 것, 시를 통해 나의 감정의 찌꺼기를 걸러내고 깨달음을 얻는 것. 시인에게 시는 밥이요, 영혼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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