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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오는 날

松花 강 봉환 2007. 06. 14. 오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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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오는 날
 
松花 강 봉환
 
새 식구 들어오는 날,
누구라 할 것 없이
온 집안이 떠들썩하고
어쩌면 사랑하는 가족으로
절로 복이 굴러올 것 같은
나의 사랑스런, 첫딸이 온단다.
 
오늘따라 새 며느리
기다려져 동구 밖까지 나가고
결혼식 와중에도 내내
밝은 미소가 예쁜 나의 첫딸
아들만이 덩그러이 자라온
멋쩍고 무덤덤한 우리 집
새 식구 들어오는 날,
 
무엇이 그렇게 흥겨운지
막둥이마저 설쳐대며
온 식구는 대청소로 난리법석
모두가 설레는 모습에
가족의 소중함이 배어나고
나의 사랑스런, 첫 딸아
설레는 이 마음을 조금은 알런지.

댓글 5개

은비녀 2007. 06. 15. 오전 01:59

경사가 있으시군요. 시 어른의 이처럼 따뜻한 환영에 첫 딸의 마음이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가정의 보배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더욱 다복한 가정 이루시길 저도 기원합니다.

서종진 2007. 06. 15. 오전 06:28

결혼은 사랑이라는 인연의 끈으로 남성과 여성이 하나가되어 소중한 가정을 최소의 단위를 만들어 내는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결혼은 남자의 가정과 여자의 가정 이 백년가약을 맺어 한울타리가 되어 새로운 형태의 친족구성을 하는 인생에서 가장 뜻깊은 가정의례중의 하나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며느리의 사랑은 시아버지로 부터 온다고 옛 어른들은 말씀을 하셨고 또한 사위의 사랑은 백년손님이라하여 장모로부 터 극진한 사랑을 받아 일면상통하는 의미를 전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아버지와 며느리,장모와 사위는 환경,나이,남자와 여자라는 서로다른 이질적인 관 계이지만 가장 친밀하고 정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가족사의 일례를 보여주는 살아있 는 화신으로 단정을 할 수 가 있습니다. 시적화자는 슬하에 딸은 없고 아들만이 있는 집안으로 장남의 결혼으로 인하여 처음 으로 여성 즉 며느리를 맞이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막내아들까지 덩달아 형수를 기다리는 환희를 집안의 청소로 대변하고 있습니다.시아버지는 결혼식장에서 며느리가 될 신부의 맑고 해맑은 미소에 정신을 잃을정도로 미리부터 며느리에게 사 랑을 눈과 마음으로 간접적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시적화자는 며느리를 공식적,통상적인 별칭으로 하지 않고 딸이라고 가족의 구성원 으로 피를 나눈 혈족으로 친근감으로 대하고 있습니다.결혼으로 딸이없는 가정에 새 로운 사람 즉 며느리를 맞이하는 기쁨을 가정적,부정적,동적인 정감으로 가감없이 있는그데로 글로 시화하여 담아준 강봉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포아풀 2007. 06. 15. 오전 10:26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이다음에 며느리를 보면 예쁜 옷도 많이 사주고 좋은 곳도 많이 데려가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 줄 거라고. 그랬더니 어느 분이 하는 말씀이 ‘그것도 상대가 즐겁게 느껴줘야 되는 거지...’ 하더군요. 그러나 사랑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라 생각해요. 주면 오는 것이 왜 없겠어요. 온 집안이 분주한 광경을 연상하려니 마음이 흐뭇하네요. 늘 그 마음으로 보듬어 안으시고 사랑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먼저 베푸는 것이라네요.

이난경 2007. 06. 20. 오후 12:26

제가 산골로 처음 인사를 가던날...신랑은 서울에서 만났지만 시댁은 강원도 산골... 아마도 저희 아버님 심정도 똑 같으셧겠지요...서울에서 며느리감 온다고 쓸고 닦으시고,,,먼길 와 줘서 고맙다며 제손을 잡으시던 아버님의 쭈글쭈글한 손길이 새삼 생각나네요...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사랑은 부메랑이랍니다~~

강봉환 2007. 06. 20. 오후 04:17

님들의 아름다운 흔적을 보면서 어여쁜 우리 딸아이와 함께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였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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