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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단편] 개 기르는 법(9)
개 기르는 법(9) 황태영 비듬도 비듬이지만, 간혹 온몸이 찌부덩하여 누군가가 좀 안마를 해줬으면 할 때가 있단 말야. 아까도 이야기했듯이 몽둥이질과 구둣발에 익숙하다 보니까 맞지 않은 날들이 너무 오랫동안 계속되면 온몸의 기력이 쑥 빠지고 영 컨디션이 안 좋거든. 그래서 역시 문군을 훈련시키기 시작했지. 놈의 못생긴 낯짝을 빤히 쳐다보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려도 보고, 녀석의 앞에서 안마하기 썩 좋게 뒷다리를 뒤로 쭉 뻗은 자세로 척 엎드려도 보고, 여러 동작을 취해 봤는데 내가 뭘 원하는지 눈꼽만큼도 감을 못잡데. 정말이지, 파트너 잘 만나야지 우리 문군처럼 돌대가리를 만나면 한평생 피곤하다니까. |
▶ To be continued
댓글 3개
기종이의 눈으로 본 인간들의 풍자적 묘사가 흥미있네요. 다음을 기다리며...
\"개 기르는 법\"을 사내 게시판에 연재한 적이 있었는데 직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작품입니다. 심사위원 쪽에서는 평가가 좀 달랐지만, 전문가 집단에서도 이 작품의 주제를 정확히 집어내지 못한 탓이라 추측됩니다. 주룩 주룩 비가 내리는 날 커피 맛이 나는 날입니다. 독자 여러분, 이제 마지막인 13회가 얼마 안남았으니 계속 애독바랍니다.
계속 애독하고 있습니다. 소설은 잘 모르지만 좀 독특하면서도 매력이 있습니다. 얼마 안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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