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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야망 2부 도전 새로운 인맥

한민 2007. 09. 12. 오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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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스타로 마지막 임지라며 연순열 신임사단장이 취임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경호임무를 겸한 운전기사와 비서실요원을 특공무술 조교 중에 발탁하여 사실상 자신의 경호대를 만들었다. 중대장은 현중과 김천일, 정병구를 추천했다. 중대장은 자신보다도 뛰어난 통제력을 발휘하는 현중이 부담스러웠고, 불미스러웠던 사건의 근원을 제거함과 동시에 제일 믿을만한 대원들을 추천함으로써 사단장의 신임을 얻을 수 있으리란 기대에서였다. 

  연순열은 영관급의 참모장교들보다 이들 셋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현중의 뛰어난 두뇌와 경호의 기본이 이미 되어있는 김천일의 경험과 정병구의 넉살은 사단장을 단번에 매료시켰다. 

  육사출신의 연순열 사단장은 정재계에 발이 넓었다. 그는 만나는 대상을 미리 숙지시키고 회동 시에는 경호를 핑계로 사복을 착용하게 해서 항상 배석 시켰다. 정부고위 관료와 건설회사 중역들 그리고 기획사를 운영하는 인사들이 포함되어 정계 및 재계에 폭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었다. 연순열은 회동이 끝나면 현중으로 하여금 의견을 말하게 하고 묻고 귀담아 들었다. 그는 만났던 대상에 대한 개인적인 부분까지 추가로 소상히 알려주고 메모를 당부했다. 정재계의 고위 간부가 연순열을 만나고자 하면 현중에게 연락하게 했다. 자연스럽게 현중은 사단장의 인맥을 관리하는 핵심인물이 되었다. 

  현중은 상대방을 꿰뚫어보는 묘한 재주가 있었다. 현중이 상대방이 진실을 말하는지 허세를 부리는 건지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면 연순열은 속으로 감탄했다. 자신의 생각과 별반 차이가 없는데다 미처 자신이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끄집어냈기 때문이었다. 연순열은 전역 이후 자신의 사업을 구상 중이었는데 점점 현중이 미더우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많은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내심 작정하고 있었다.
 

  소외된 영관급들의 불만이 증폭 될 무렵 군내부에 이상기류가 포착되었다.
  내부감사가 있을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감사대상에는 사단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미 내부의 모든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던 현중에게 그러한 일들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감사관은 영관급으로 모두 세 명이었다. 현중은 이들의 신원을 모두 확보하였다. 그리고 내부 제보자의 신원도 확보하였다. 

  내부 제보자는 작전과장 하근태소령이었다.
  사단 내에서 가장 막강한 힘을 자랑하던 그가 병졸들에게 밀리는 기분을 삭이지 못한 것이었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게 없다고 감사관들과 하근태의 약점을 모두 확보한 현중은 연순열에게 보고하고 비밀리에 이들 감사관과 연순열이 개별적으로 함께하는 자리를 연이어 만들었다. 현중은 주변의 눈을 의식하여 극비리에 진행시켰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김천일이나 정병구도 모르게 처리했다. 그리고 하근태의 비리를 넌지시 흘렸다. 하근태는 지방의 예비군 훈련소로 명을 받았고 결국 옷을 벗었다.
 
 
  하근태는 얌전하고 예쁘장하게 생긴 신병이 오면 작전실 요원으로 발탁했다. 그리고는 소위 말하는 자신의 ‘딱까리’를 시키고 많은 특혜를 부여하였다. 특혜라고 해봐야 기동훈련 시 열외 시켜 주는 것이 고작이지만 그 대가는 비참한 것이었다. 가끔 BOQ 에 하근태가 머무르는 날이면 ‘딱까리’는 하근태의 시중을 들어야했다. 

  밤이 되면 작전과장은 ‘딱까리’ 에게 자신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게 하고 심한 경우에는 독한 술을 강요하여 함께 마시고 항문을 벌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자료를 검토하던 현중은 걔 중에는 그것을 즐기는 병사도 있었다는 대목에서 구역질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해프닝처럼 모든 일이 마무리 되고 연순열은 현중을 더욱더 신임하는 가운데 현중은 제대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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