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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산수재혜랑 2007. 10. 25. 오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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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재혜랑 2007. 10. 25. 오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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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 찔레꽃 (가을밤)
찔레꽃
산모퉁이 휙 돌아서 사라지면 그만일 것을..
너는 나에게 참으로 무심타고 하면서 갔다..
달빛 등지고 휘하니 그렇게 가버리고 말 것을
온 낮 동안 매달리면서 손 한번 안 흔들어준다며
아쉽다고 갔다.
그리움도 메임도 아닌 것을..
산자락 골짜기에 단조로이 숨어사는 이유가..
내 '기다림'의 의미인 것을
끝끝내 모르면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길을..
너는
꼭 돌아 올 것 처럼 말하고 갔다...
- 산수재 혜랑 -
댓글 2개
주몽의 활
2007. 10. 25. 오후 08:24
찔레꽃 아름답습니다. 끝끝내 모르면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길을... 너는 꼭 돌아 올 것 처럼 말하고 갔다... 그리움, 이별, 안타까움, 원망, 많은 느낌을 받습니다.
포아풀
2007. 10. 25. 오후 09:34
돌아올 것도 아니면서 다시 올 듯, 그냥 산모롱 돌아 말없이 가도 될 것을 기어이 독설을 뱉고 간 그에 대한 알수 없는 마음과 기다림의 상징일까요, 낄레꽃은. 사진도 글도 아름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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