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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안개

국당 2007. 11. 03. 오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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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안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새벽위로

안개가 자욱하게 내린다,

전설의 고향 촬영장같이...



지난밤의 혼란과 추악함을

아직은 숨기고 싶은가보다,

2막을 위해....



안개가 

한 꺼풀씩 개이면

새로운 장면이 연출되겠지,



시어른이 기침하기 전에

예쁘게 치장하고 부엌으로 나가는

새색시처럼...


 


                            잠도 오지 않는 새벽에 창가를 보며

                             

댓글 2개

미오새 2007. 11. 03. 오후 10:53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그렇게 짧은 걸음으로 다녀가셨던 국당님.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국당님의 발걸음이, 가을 밤에 이끌린 자취처럼 보여서 가을은 누구라도 예사롭게 넘길 수 있는 계절이 아닌 듯 싶어요.

포아풀 2007. 11. 04. 오후 10:30

안개속 가려진 물상들이 부옇게 모습을 드러내고 또 새 아침이 오겠지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순수한 그 자체로... 반갑습니다, 국당님. 오랜만에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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