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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채화
윤정강 2007. 11. 14. 오후 08:12
4364
윤정강 2007. 11. 14. 오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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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채화
저문 가을 햇살에 업혀
눈을 비비며 지나가는 솔바람이
국화 향기에 취하여
비틀 거리는 산 위에 앉았네
붉은 옷 입은 노을 따라
속정으로 건드리는 마음 곁으로
목 마르던 낙엽이
산 길위에 누워 몸부림 인데.
애틋하게 견디어 온
지난 계절의 끝으로
다가오는 바람 소리에
가을은 익어,
저무는 저녁 노을 바라보며
사랑은 깊어
그리움에 애타는 가을 나그네여
둥지 떠난 외로움 어찌 할거나.
글/윤정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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