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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이 조국에게 말한다
손 일갑 2007. 12. 01. 오후 09:29
4593
손 일갑 2007. 12. 01. 오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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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내 나는 작업복 벗어 앞에 놓고 최루탄 피비린내 다 가시지 않았지만 화염병 내려놓고 비장의 목소리로 이 땅의 역사께 고합니다 이제 노동자의 목을 베던 비정규직 노동뻘에서 자본의 적을 한꺼번에 태워버릴 혁명의 촛불에서 공을 이루고 나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이치라 하였습니다 큰 벼슬을 얻어 싸움에 선두에 섰다고 눈과 귀를 막으며 말 만들어내는 이 있었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이 행복해지는 걸 마땅치 않게 여기는 자본이 있었던 것도 압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아닙니다 본래 노동자가 가야할 길을 가고자 할 뿐입니다 삶의 일터에서 곰팡내 나는 작업복 입고 땀을 흘리며 인내를 씹고 열정을 마시면 더욱 담담해지는 조국의 일꾼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이마에 매었던 붉은 머리띠 풀어내려 놓고 비정규직이란 이름도 함께 벗어놓고 폴리스라인에서 자랄수 있는 의병들과 자칫 커질 수 있는 관군들의 폭력도 내려놓고 후손들을 위해 대화와 타협으로 남은 생 함께 걸어가려고 합니다 그게 조국이 가야할 길 아닌가 합니다 그게 조국이 사는 길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들이 이 나라 이 광장을 지켰습니다 희망이 있다면 다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
댓글 1개
포아풀
2007. 12. 03. 오전 09:16
네...... 대화와 타협으로 남은 생 함께 걸어가요. 비록 그 과정의 아픔이 따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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