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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이 궁색해 -그래서 어쩔건데-
한은총/김문숙 2008. 04. 09. 오전 12:54
3712
한은총/김문숙 2008. 04. 09. 오전 12:54
3712
대답이 궁색해
그래서 어쩔 건데
김문숙
시다운 풍모는 십자가 목거리로 달고 다니며
아우성치는 싸이트를 벗어난
어눌고 서툰 내 글이
공중에서 빙글빙글 피곤하게 맴을 돌았다.
너는 내게 물었지,
그래서 어쩔 건데
그들의 시대에 만들고 그들이 좋아사는 단어를 써야
그들의 시가 된단다.
혹 어떤 이는
바람과, 향기를 따로이 척출하고
저만치 마음을 세워 두고 겸손하게 철자만을 조각하는
솜씨를 열심히 배우란다.
맞다. 배울 건 배워야 한다.
달인들은 정말 달인이다.
우후-------
그런데 어쩌잔 말이냐
나는 내 마음 내 소리 내 그릇에 담고 싶어
겨우 엉덩이 추켜세워 일어나는 중인데
처방을 잘해야 유능한 의사라 카 든데
사실 저는 전혀 다른 이가 아닐 뿐더러
내 글은, 누구든
입 맛 좋은 분에게만 드리렸는 데
내 마음이 허락하는
오직 그 시가 내게ㅡ
밤 새 찾았다오 당신이야말로 내 시인이요 그카는 날
그 푸른 울음 개인 날, 그 날이 내 새로운 생일
그 때엔. 노오란 후리지야 한아름
향기 한 알 까지 꼬옥 부등켜 안고
기쁨 가득하여
네게로 바람같이 달려 가야지
바쁘기사 매 일반
이왕에 늦은 철 나기
너무 서두르지 말아 줘요.
그래서 나는, 오늘도 다시
나름의 콧노래로 살아 갈테요
*제게 쉼터를 주신 향기멜에 감사드립니다.
엉기는 제 글을 참아 주시는 존경하는
향기멜 작가님들과 독자 분들께 진심으로 존경을 드립니다.
자꾸 고개를 젓는 이 글 때문에 오랜 만에 땀이 납니다.
그래서 어쩔 건데
김문숙
시다운 풍모는 십자가 목거리로 달고 다니며
아우성치는 싸이트를 벗어난
어눌고 서툰 내 글이
공중에서 빙글빙글 피곤하게 맴을 돌았다.
너는 내게 물었지,
그래서 어쩔 건데
그들의 시대에 만들고 그들이 좋아사는 단어를 써야
그들의 시가 된단다.
혹 어떤 이는
바람과, 향기를 따로이 척출하고
저만치 마음을 세워 두고 겸손하게 철자만을 조각하는
솜씨를 열심히 배우란다.
맞다. 배울 건 배워야 한다.
달인들은 정말 달인이다.
우후-------
그런데 어쩌잔 말이냐
나는 내 마음 내 소리 내 그릇에 담고 싶어
겨우 엉덩이 추켜세워 일어나는 중인데
처방을 잘해야 유능한 의사라 카 든데
사실 저는 전혀 다른 이가 아닐 뿐더러
내 글은, 누구든
입 맛 좋은 분에게만 드리렸는 데
내 마음이 허락하는
오직 그 시가 내게ㅡ
밤 새 찾았다오 당신이야말로 내 시인이요 그카는 날
그 푸른 울음 개인 날, 그 날이 내 새로운 생일
그 때엔. 노오란 후리지야 한아름
향기 한 알 까지 꼬옥 부등켜 안고
기쁨 가득하여
네게로 바람같이 달려 가야지
바쁘기사 매 일반
이왕에 늦은 철 나기
너무 서두르지 말아 줘요.
그래서 나는, 오늘도 다시
나름의 콧노래로 살아 갈테요
*제게 쉼터를 주신 향기멜에 감사드립니다.
엉기는 제 글을 참아 주시는 존경하는
향기멜 작가님들과 독자 분들께 진심으로 존경을 드립니다.
자꾸 고개를 젓는 이 글 때문에 오랜 만에 땀이 납니다.
댓글 3개
포아풀
2008. 04. 09. 오후 09:17
김문숙님, 노오란 후리지아 한아름 향기 한 알 까지 꼬옥 부둥켜안고 기쁨 가득하여 바람같이 달려오세요. 환영합니다.
미오새
2008. 04. 09. 오후 09:43
*문숙님.. 일순에 폭발하는 활화산같은 이런 열정을 감추고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저 만치 마음을 세워 둔 채, 겸손하게 철자만을 조각하지 않고, 내 마음, 내 소리, 내 그릇에 담고 싶어, 겨우 엉덩이 추켜세워 일어나는 중인데, 어쩌란 말이냐, 어쩌드란 말이냐, 하늘아, 땅아, 바람아, 구름아.... 문숙님..! 나름 이런 생각으로 님의 글을 즐겼습니다. 봄 비가 내리는 밤입니다. 상념의 눈꺼풀을 닫고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편한 밤 되시기를 바람니다. 자장가가 필요한 세월은 지나셨겠지만...
김문숙
2008. 04. 09. 오후 11:25
환영의 말씀, 격려의 말씀,자장가, 모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과분하여 부끄럽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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