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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화사한 철새 도래지에서

한은총/김문숙 2008. 04. 13. 오전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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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꽃  화사한 철새 도래지에서

                       김문숙

  잘려진 강, 남은 강물이어도 

  봄 빛 파이린 믈 가슴까지 가득 채워

  대해로, 대해로  멀리 멀리 달리고 


  떨어지는 연분홍 꽃잎과 함께

  새록새록  그리운 추억이

  한  잎,  한 잎 날리어

  동 동 동 그대를  안고  물에  떠간다.  

 

  그대를 위한 나의 기도가  늘 그렇듯이

  흔적 없는 물결은 표면까지   잠잠해 


  사노라니 나오는 아프고 긴 하품일지언정

  여기서는

  물위에 떠도는,  화음 좋은 노래가 된다.


  철새는,

  지난  겨울 다녀  갔겠지 접어 두지만  

  보고 싶던 그대는 또

  칭찬이 가시가 되어 가슴에 박혀

  아름다운 이  봄날에  흔적을 감추는가?


  다음 철새 때엔 꼭 오리라

  그때는 참 멋있을 게라

  뱅그르르 몸 돌려 돌아 서 봐도 


  벚꽃 화사한 도래지에서

  마음은 어느 사이  편지를 쓴다.

댓글 1개

포아풀 2008. 04. 13. 오전 03:45

남녘에 다녀오셨군요. 벚꽃 화사한 길을 걸으셨나요. 5월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으시다구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꼭 좋은 일 있으시길 빕니다. 그리고 그 좋은 소식도 알려주세요, 김문숙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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