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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뉘시여든

한은총/김문숙 2008. 04. 14. 오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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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가 누구여든  
                             김문숙
늦 잠에 빠진 휴일의 조용한 아침,
15층 아파트   허리 난간에 두 손을 얹고  
한 발 건너 세상을 바라봅니다.
한 손에 움켜 쥘 앙징맞은  챠량들의 경쾌한 행진
기인 하품하며 일어서는 건너 편  마을  
하늘로 가는  푸른 산들의 신나는  표정
금방 새로 받은 초등 교과서 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 갑니다.
차분하고 싱싱한 바람 바람이  
오-랜 역사를, 꼬리 연처럼  훌렁훌렁 띄우며
가

댓글 2개

포아풀 2008. 04. 14. 오후 09:42

휴일은 몸의 모든 전원을 끈다고 하던가요. 평일의 바쁘던 몸을 느긋하게 쉬게하고 마음도 여유로워지는 날이겠지요. 잔잔한 휴일의 단상입니다.

김문숙 2008. 04. 15. 오전 06:28

모든 글마다 모든 정성을 담아 빠르게, 진심으로 반기는 표정을 보이시니 저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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