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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박수민 2008. 05. 08.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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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초 >
                     박  수  민
에버랜드 난 전시장에서 사온
색이 곱고 향이 짙은 동양란 한쪽
매일 가꾸는 재미가 아이 기르는 즐거움이다
오늘도
적자색 가냘픈 꽃잎과
향기를 감상하며 바라볼 때
빠끔이 나오는 잡초 하나가 보인다
나는 즉시 뽑으려다가 즉시 멈춘다
모래흙 틈새에 샛노란 떡잎을 내밀고
배시시 웃는 모습이 너무나 천진해서다
나는 그 연약한 새싹을 참아 뽑아낼 수 없어
함께 기르며 감상하리라 마음먹는다
   

댓글 1개

김문숙 2008. 05. 08. 오후 02:50

마음시 확실히 고우시 ㄴ 분. 꽃도 잘 피우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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