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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품. 내 친구에게 -2, 부제: 항기메일에 드림.

한은총/김문숙 2008. 05. 08.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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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08-000.  내 친구에게 -2.

               부제 -향기메일에 드림

                          한은총/ 김문숙



  사색의 향기가 그리운 사람은

  신선한 아침

  드넓은 베란다 창문을 열듯

  습관처럼  드르르르

  사색의 창을 열어 보자


  코끝으로 달려오는 

  문학의 향기로 시작하여

  세상먼지에 지쳐 졸리어 오는 눈에

  번쩍 뜨이는 포토  스토리


  남녀노소 누구든 언제든

  꿈 잘 꾸면 받는 선물 보따리.

  향기를 가진 블로그와 카페들이 시장을 선다.



  오월이사 연중 쳐도 향기의 여왕

  오늘은 아예 샤워를 하자


  향기 채널을 열고   닫힌  주머니

  그래 바로 나와 너

  닫혀진 마음  주머니를 열면


  달려오는 그들의 발자욱 소리는 

  거부할 수 없이 가슴 설레는

  감미롭고  보드라운 톱 연주 이음 줄 같아


  거기서 사는 내 친구들은 

  연필 깍이로  깍은 연필심 

  손끝을 가진 이   

  세상바람보다 더 빨리

  부패의 심장에 명중하는 활을 가진 주몽의 활


  향기로 꽃밭을 가꾸는 이

  사막의 한 포기 풀로 사는 포아풀님.

  사시사철 부드러운 산들바람님.

  내 시의 연날리기에 바람과 소리의 꼬리를 달아 준

  유민자님

  
  그리고 또
  그리고 또 
  그리고 또
 
  고맙고 고마운,

  두 개와 네 개와 다섯 개와 백 개의 눈으로

  참 우주로 가는 문을 여는 사람들


  밤새워 온 향기동산을 헤메이다

  아무튼지 아무데나 고개 끄덕이며 졸다가

  티 없이 깨끗한  세상,  글쓰기 하얀  칸을 볼 때 마다 솟아나는 

  한 줄의 메모는 바로 그렇게 시어로 살아나고 


  그래도, 회초리 하나,  알사탕 하나

  반짝이는 알미니움  뱃지 하나

  쥐어 주지 않아도


  유명한 그 어디서 헌정한 동그란 유리 상자,

  번쩍이는 상패를 받은 너 보다 

  여기, 먼저 정들어 마음 편안한  사랑이 있어

 

  이른 새벽마다

  늦어지는 밤마다

  나는

  향기동산에서 웰빙 구보를 한다.


  세월이 우리를 수장하는

  추억에 떠는 겨울이 오기 전

  들 숨 만은 있으되 낼숨 없는

  겉 맑은 세상 유리에 갇혀 수장 되기전

  너도

  노래하며

  어서 오라 .



*써놓고 보니 향기멜에서 받은 것 많군요. 아름다운 영상, 사진, 책, 음악회 티켙, 여러분의 한정 없는 사랑. 고맙습니다.



댓글 2개

포아풀 2008. 05. 08. 오후 08:59

사색의 향기예찬이 대단하시네요. 더불러 사색하고, 더불어 느끼고 더불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문숙 2008. 05. 08. 오후 11:12

고맙습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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