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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과 변화 /이영민

이영민 2008. 06. 16. 오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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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과 변화         /이영민


오래된 세월 속에

바다가 있었다.

긴 세월 운명으로 간절히

이어지길 원했던 시간

어두운 가슴에 불 밝히듯

나의 심장과도 바꿀 수 있는

나의 심장도 나눌 수 있는

존재이길 원했고

수백 년의 시간을 잇는

루비 같은 애정이 되고 싶었던 시간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로 이어지는

원(圓)이고 싶었던 시간

무색의 세상에 잘 어우러지게

시간의 흐름을 증가시키고 싶었던 시간

하지만 일상생활의 공존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주는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처럼 느껴진다.



어디서 매미의 울음소리라도 들려오는 듯 
한낮의 더위는 뜨겁고 작열하는 태양은
나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린다
오만상 인상쓰고 일상에 지쳐 헉헉 거리며
걷는 모습마저 절름발이 걸음걸이다.
집에들어와 날씨덕 본다고 미렀던 이불빨래
사정없이 세탁기에 수셔넣고
시작버튼 누르니 세상돌 듯 빙글빙글
저절로 잘도 돌아간다.
습관적으로 컴퓨터 켜고
메일확인하던중 이방인의 방문을 보듯
낮설은 메일한통이 눈에 띈다
사색의향기 라...
음,,사색  그동안 잊고살았던 그 사색...
예전엔 나또한 사색에 빠진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누가 보낸지도 모르고 이곳저곳
주인장 허락도 없이 구경다니니
낮익은 이름 글도 올려져있고
역시 글쟁이는 어디찾아도 꼭 있구나 싶다.
나는 글도 못쓰고 아는거 없으니 잘난척도 
못해 늘 한적한 공원에 쳐박혀있는
공중전화 같은데...
그래도 신고식은 해야할것 같아
이렇게 끄적여 본다
자주 올런지는 약속못해도 사색이 그리워지면
기웃 그려볼겁니다
그래도 되겠지요? 
 

댓글 3개

운영자 2008. 06. 16. 오후 06:19

이영민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신고식으로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주 오시어 좋은 말씀 주시기를 바랍니다....^^*

김문숙 2008. 06. 16. 오후 09:23

저도 온지 얼마 안되는 애송이 입니다. 늦은 날에 시문에 왔으니 시문에선 제가 한 참 후배일 것이고요----절대로 완벽하게 ---또 없나?----ㅎㅎ환영합니다.

포아풀 2008. 06. 16. 오후 10:25

저도 환영합니다.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글, 좋은 말씀 나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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