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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독서

산 정 2008. 07. 04. 오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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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일기 중(10)

                    꾸준한 독서

                                     2000년 7월 29일(토)

 흔히 책을 고르는 일은 친구를 고르는 일만큼 중요하다.

나는 늘 꾸준한 독서를 위하여 책에 관심을 쏟는다.


 요즈음은 책의 선택을 위해 토요일마다 조선일보의 Books면에

종합문고 베스트셀러 10위 등 각 신문의 문학면에 관심을 둔다.


 그 책에 대한 추천의 글들을 진지하게 읽어보며 읽어야 될
책과 읽고싶은 책들을 체크한다.


 시, 에세이, 소설이든 글들을 통해서 나같이 비참한 운명속에서 위인들은 불행을 어떻게 이겨나갔는지 나에게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다.


 또한 글을 통하여 내 마음에 평온을 가져올 수 있기를 바라며 읽을 책을 택한다.


 양서는 어떤 현명한 스승 못지않은 위력으로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이 작가가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동아일보의‘책의 향기’란에 영풍문고가 추천하는 문예서 20선에서 어떤 책을 보며 분노를 다스리고 친구삼아 이 무더운 여름 주말을 보낼까 고민하다가 실컷 울고싶어서 슬플것 같은 책을 골랐다.


 교코모리 소설“시즈코의 딸”과 김민기 장편소설 1권 “가슴에 새긴 너”를 구매했다.


 분별있고 슬기로운 지혜로 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면 그 물은 다 흘러내려도 콩나물은 자라듯이 내가 읽는 양서들이 많아질수록 나의 삶도 그만큼 용기를 얻을 수 있겠고 절망을 이겨낼 수도 있으며 마음의 양식이 풍요해 질것이다.


 꾸준한 독서를 통해서 인격적으로도 깊이있고 성숙한 사람!

필요없는 말이 많지않으면서 주위사람들에게 사랑의 말을 건넬 수 있는 겸손한 사람이 되고싶다.


 다양한 책을 사보며 내면의 향기를 잃지않는 품위있는 신식 노인으로써 잔잔히 늙어 갈 준비를 해나가야겠다는 마음 간절하다.

                               -  산  정  -

                                                                  

댓글 5개

김경식 2008. 07. 04. 오후 11:24

많은 독서와 일기를 쓰시며 사셨던 산정님의 삶의 모습이 이 하루 분의 일기에 그대로 녹아 있네요. 산정님의 2000년7월29일 일기 “꾸준한 독서” 잘 읽고 갑니다.

산정 2008. 07. 05. 오전 08:13

무척 견디기 어렵고 힘들었던 때가 있었지요. 아주 오래된 일기장을 들춰보면서 그 옛날

포아풀 2008. 07. 05. 오전 09:17

두 분을 여기서 뵙습니다. 더욱 반갑네요. 독서... 많은 책들... 책과 두 분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분들이시지요. 책 쌓아놓은 것이 보기 싫다고, 책에 파묻혀 있는 청승이 싫다고, 언젠가 제게 남편이 한 말이었습니다. 어느날 내가 왜이렇게 사나, 했지만 역시 책은 좋더군요. 삶의 의미를 또 배우고 갑니다.

김문숙 2008. 07. 05. 오후 03:01

책을 좋아하시는 산정님, . 늘 교훈이 되는 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산정님의 어려운 시기 버팀목이 되었던 책들을 저희에게도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저도 책이 좋아서요 산정님의 오래 전 글과 더불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산정님은 항상 나이의 젊음에 앞서는 \"젊음의개척자\" 라는 말씀을 올리고 싶군요. 어려운 시기를 거져 오늘을 누리는 승리자로서 산정이라는 호가 참 잘 어울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만이 옆에서 대기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언젠가 만나 뵈면 참 더욱 반가울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옵기를

유민자 2008. 07. 06. 오전 09:02

문학의 향기는 독서 ! 산정님, 혹, 아닌까요...♩♬♪ ♩♬♪ 무조건 책을 옆에 끼면 생각의 골이 깊어져서, 지금의 나를 '사색의 나'로 태어나지요. 책향은 새벽에 스며드는 '아침햇살을 받은 이슬방울'을 닮았어요. 독서는 무궁무진한, 아름다운 삶의 백과사전 ! 부족한 제가 \"책의 향기\"에 취하여, 미리보는 경험의 세상이 쌓여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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