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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睡蓮)
뜨거운 여름날
흙탕물로 흐려져 바닥이 보이지 않는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아서
하루를 차분히 가라앉힌 고요한 못을 들여다봅니다
조급한 생이 나를 너무 멀리 이끌고 왔다고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을 거라고
못 주변을 서성거리면
눈이 부시게 열었던 일상을 닫고
어둠 뒤에 숨어 있는 이, 슬며시 귀 빌려
흐린 마음도 때가되면 잦아든다고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가만가만 일러줍니다
뜨거운 볕 속을 홀로 가던 이
스스로 잠들고 스스로 잠깨는 이 거기 있는 것 같아
아무런 기척 없는데
자꾸만 뒤돌아봅니다
댓글 5개
뒤 돌아 보는 삶, 그렇게 뒤를 돌아 보면서 살아갈 수 있는 그러한 삶이 아름답다는 어느 시인의 말씀을 생각하게 됩니다. 늘 건필하시구요.
시사랑 님, 감사합니다. 역시 건필하시구요.
역시 포아폴님 맞습니다. , 관조의 경지 일상의 습관을 만들어야 하면서도 쇱지 않지요.
바늘없는 낙시대를 던져놓고 저수지를 바라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도 많이하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나?\" 하고 회상과 반성도 하고 못이든 호수든 산이든 자연은 인간에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 같아서...참 좋습니다. 포아풀 님~! 반갑습니다......^^ (이상하네......이 곳 텃 새가 보이질 않네요......^^)
관조의 경지라.. 참 어렵지요. 저같은 범인으로서는... 장마철 잘 지내시는지요, 김문숙 님. 인구 님, 저도 반갑습니다. 잊지 않고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혹, 종씨라고 봐주는 거...인가요? ㅎㅎ 요즘 텃새님이 바쁘신가봐요. 아님, 그새 철새로 바뀌셨을까요? 그러나 귀소본능이라고 언젠가는... 글을 쓰고 보니 쬠 이상타... 인구님, 잘 지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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