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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 행복한 사람.

한은총 김문숙 2008. 10. 15. 오후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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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철 행복한 사람

                   한은총 김문숙

모두들,  세상이 요지경이라 한다.

어떤 것을 노래하던 

시인 나름 , 무엇을 즐겨하든 독자 나름

나름나름의 세상도 어찌  곱지 않으랴 

아픔 , 서러움, 기쁨과 환희 그리고 꿈과 소원

영 짧은 생애에서

무엇   함부로 버릴 만큼 값싸고

소중하지 않은 어떤 삶이  있으랴

어쩌면 한 없이 아름다운 사랑과  위로를 주고 싶어도

일그러진 것을 고백하는 것도 용기일지라

무엇 탓 할 수 없는 세상


내 안에도 삐뚤어지고

뒤틀려진 영상이 없는 게 아니어도

그것들 까지 진지한 사랑으로 노래하려면

나는 어느  만큼 더

자라야 할까

시들어진 실파 ㅅ 단 속에서도

새로 움트는 새 파ㅅ  잎 새가 있다.

밉지도 않게 새파랗게 싱싱한 새 잎 줄기

하 어려운 세상, 힘들고

힘  들어

지쳐 가면서, 혹은 죽어 가면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한 시인들을

나 또한 그렇게 사랑하면서 

우리 내 주변에

살아가는 온 가지가  너무도   소중하고

죽어 가는  모든 것들이 너무너무  아프다.

오늘도 하루 낮이 기울어서야 

비로서 내게  언듯 향기 스치듯

깨여나는 소리


우리에게 죽어가는 것,

우리 안에 살아가는 것은 무엇이며

떨어져 나가는  것

열리어 익어져 가는 것은  어떤 것들인가


착한 농부여, 전능자의 충성된 일꾼이여

그대,  진실로 사철의 행복자로다.


우리를 축복 하소서

우리에게  늘 기도하게 하심이

때마다 일마다

새로이   거듭나는 

새 생명의  참 은혜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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