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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내가 걸친 것은?

김봉길 2008. 10. 16.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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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내가 걸친 것은?

사람은 살면 살수록 몸에 하나씩 무엇인가 걸치게 돼.
알고 있남?
이 모자며, 옷, 넥타이, 담배, 파이프,
뭐 그거 아니라도
다시 걸쳤다 안 그랬다 하는 건 많아.
뭘 걸치냐가 문제였지.

한 번 맞추어 봐.
지금 내가 걸친 게 있거든.
쉽게 가르쳐 주는 건 오락가락 사는 것 같아 싫거든.
물론 한 번에 맞춰야 해.
시간은 충분해.

히히, 연필이나 컴퓨터 아니면 이동 전화 같지?
수표며 가방, 옷, 신발 같기도 하지?
너무 어렵게 생각 마.
아주 쉬운 거야.
두 손을 쥐었다 폈다 몇 번 하고 막 비벼봐.
기침도 해보고, 침도 삼켜 봐.
뺨을 꼬집어도 눈을 한 시간 비벼보기도 해 봐.
하품을 길게 세 번해도 상관없어.

언제든 찾아와 말해.
날 못 찾으면 할 수 없는 거지 뭐.
그때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아 털어놔도 돼.
몰래 숨어 내가 걸친 걸 보는 건?
마음대로 해.

히히, 재미있다.
사는 건 얼마나 재미있는 거라구!
무엇인가 계속 맞추어야 사는 거. 틀리든 맞든
맞추며 사는 거.

댓글 3개

포아풀 2008. 10. 18. 오후 01:39

나는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한다... 잘 보려고 쓴 안경이 때로 색안경이 되어 편견과 선입견을 덧입힌다. 매일 그렇게 걸쳤다가 벗곤 한다... 제 말씀도 답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김봉길 2008. 10. 21. 오전 11:09

맞습니다! 선물은 무엇으로 드릴까요?

포아풀 2008. 10. 22. 오전 09:52

ㅎ~ 감사합니다. 선물은 자주 오셔서 좋은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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