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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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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나무
한은총 김문숙
나의 뿌리는 행복했다.
사람들이 밟아 대는 땅 밑으로
고요히 누운
뿌리여서 좋았ek
생명의 샘, 태고의 샘까지
깊이깊이 내려 갈 수 있었으니
더욱 좋았다.
나의 줄기는 참 행복했다.
마음대로 팔 벌려
하늘로 높이, 든든히 설 수 있었으니
내 잎 새 역시
너무 행복했다.
초봄엔 어린 양으로
여름을 마음껏 푸르러서는
가을이면
아름다운 온갖 풍성한 색감으로
만인의 사랑을 누리고
그분의 품에 따뜻이 안겨
창조의 원점으로 돌아가는
내게는
두근거리는 설렘의 가슴으로
내 품에 오른
삭개오의 따스한 체온
그 설렘을 알아주신
그분의 그 다감한 음성이
그 아름다운 추억dl 젖어 있다
이제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리니
방황은 창조의 순리가 아니다.
아무튼지 한 세상, 뉘 죄 없으랴
오, 나는 지금도, 내 품에
기뻐 눈물 흘리는 삭개오를 품는다.
아무튼지
나는 행복 나무
한 낮이 이울어 해 누우려 하니,
삭개오처럼,
내게로 오라 그대여,
세상 모두를 감당할
그 분의 행보, 그 축복이 스치기 전에
댓글 6개
삶의 나무에는 가시도 많아 늘 아프다지만 그 삶의 뿌리는 행복했을 것입니다 삶이 어찌 드러난 부분만 있겠습니까. 보이지 않는 그 깊은 뿌리의 끝은 맑고 깨끗한 샘물가에 잇대어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저 작은 점은 무엇일까요 ? 사진인가? 아! 제 시력이 좋지않아 보이지 않을까요 분명 오늘은 맑은 날이었으니 잘 보일텐데 ...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구요
김재원님은 남을 잘 설득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글을 쓰십니다. 조용하면서 깊이가 있읍니다. 아마도 많은 책을 읽으셨을 것입니다. 따스한, 향기로은 찻잔을 마주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깊이 있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더욱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김문숙님의 글은 마침 아름다운 가을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포근함 갔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들녁의 아름다운 꽃, 수많은 짐승들 어쩌면 모든 것들의 아름다운 섭리가 하나님의 품이 아닐련지요 어제 10월의 마지막 달을 보냈습니다 11월도 늘 평안 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샬롬
과찬인줄 알면서 감사히 빋습니다. 채찍으로 삼지요. 더욱 은총과 행복을 누리소서
김문숙님 글 너무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세상에 힘들고 여려운 고통마져 아름다운 세상으로 받아주신것 오직 우리주 하나님의 섬리가 아닐런지요. 우리의 의로자이신 주님 안에서 늘 행복하시고 편안한 삶되세요 샬롬
서 점순 님이야 말로 주님께서 세상에 감춰 두신 보물이십니다. 왜냐 하면 밭의 진주는 캐어내는 사람의 것이 되는 것이지요. 서 점순님의 그 따뜻한 마음과 밝은 생명의 빛이 세상에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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