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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날고 싶다.

함은수 2008. 11. 02.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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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날고싶다

 

그늘진 새장
퇴화된 작은 날개는
더 이상 날수 없음조차

알지 못하는 슬픈 몸짓으로 남았다.

 

파아란 하늘을

날아본 자유는

아득한 전설로 잊혀져 가고

 

박제된 꿈들은

어둠을 삼키며

부서져 내리는 고통 속에서

이대로 모든 것 잊고 싶었는데


 

아직도

목안 깊숙이

아득한 밑바닥에서

스멀거리는 본능


 

날고 싶다

지금도 날고 싶다

또다시 물거품처럼

주저앉을 열망일지라도


그래도날고싶다



댓글 3개

하늘바다 2008. 11. 04. 오전 10:28

가슴에 와닿습니다. 저도 날아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함은수 2008. 11. 04. 오후 07:09

푸른하늘을 그리는 마음이 지극하면 잊혀진 날개짓이 생각나 날수가 있더군요...힘내세요..^^*

이용상 2008. 11. 07. 오후 03:02

힘든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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