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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허수아비

박수민 2008. 12. 03.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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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가을 허수아비 >

                박   수   민

 

추위와 굶주림을 잊고

불평도 불만도 없이

고뇌와 슬픔을 접은

초라한 사내

 

헤어진 옷자락

북녘바람에 나부끼며

먼 산 바라보는

허름한 뒷모습

 

입적을 예감한 어느 도인같이

적적하다

 

 

 

댓글 1개

김문숙 2008. 12. 07. 오후 07:39

마치 갈 길이 먼 여행객의 시선처럼 느껴 지는 건 잘못 된 걸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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