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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벤취에
겨울 벤취에
松花 강 봉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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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하기만한 그 겨울 강가에
덩그라이 누워버린 나무벤취
오늘따라 외로워보이는 것은
지금 비바람, 잔설로 뒤덮인체
화려하던 추억은 어디로 가고
맞을 이 없이 널부러져 있었다
여름날 뭇사람들의 쉼터이며
연인들의 정겨운 보금자리가
잔잔하던 추억은 잊어버린 체
낯선 이름모를 들새들 만이
남은 먹이라도 서로 주을 량
여기저기 분주히 날아 다니고
흐르는 강물에 실려 취하고 싶어
뒤틀어진 나무벤취를 향하여
용기를 내 가까이 앉아 보았지만
누군가 지워질듯 둘만의 글씨로
지난 여름의 추억을 남기려 했는지
사랑을 나누듯 희미하게 있었다.
댓글 4개
추위에 오갈든 벤취에 손님이 찾아오고 봄 햇살이 살포시 와 앉겠지요. 곧...
뒤틀어진 나무 벤치가 뽀송 뽀송한 봄볕에 연인들의 이야기와 함께 살아날 것입니다.
지금쯤 그 벤취에 맑은 햇살이 떨어지고 있을까요 창밖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의 느낌으로는 \"아직도\" 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있으니 봄의 추억과 여름의 사랑은 또 만들어지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새봄이 오면 누구에게나 희망을 노래하고 또다시 지나간 추억을 되살려는 꿈으로 가득하겠지요... 사랑을 시작한 모든 연인들의 이야기처럼 새봄이 그렇게 다가오기를 기대합니다/ 고운 흔적을 주신 포아풀님, 오정혜님, 김재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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