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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무엇을 아시나요?

김문숙 2009. 03. 02.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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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무엇을 아시나요?


               한은총 김문숙

헤어스타일 가르마가  달라진 것도

초록색 반짝이 얌전한 단화를 신은 것도

옅은 심으로 지나치듯 살짝 눈썹을 그린 것도

그대가 눈 떠 

보아야 보입니다.


새끼 손가락 한 개에만

연한 분총 진달래가 피고

그 녀 입가에

어느새 개나리가 망울 진 것

그리고 벌써, 그녀 가슴에

하아얀 목련,진한 자줏빛 봉오리가

부웅 바람을 먹은 걸

그대는  알아 볼 수 있나요?


그대 아는 건 무엇인가요?


 지하철도 택시도 백화점도 슈퍼도

카드 한 장이면 되는 세상

인터넷 검색으로도 박사가 되는 세상


그대가 아는 그녀는 누구인가요?

아침마다 은 수저로 밥을 먹는다 던가

살색 스타킹을 좋아하고

깁 부츠를 좋아한다던가  


혹은

두보 이백의 시 외우기를 좋아 한다던가

바이얼린 기타 첼로의 가락과 나팔과 드럼

가락과 리듬과 화음을 좋아하고

흥얼거리는 명곡들

혹은  한 밤에 명사의 강연을 경청하는 것


자녀를 사랑하고 남편을 사랑하고 손주를 예뻐하고

친지와 친구, 이웃과 병자들과 외로운 이를  사랑하고

책과 산과 강과 꽃과 바람과 노래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랑하고

등등

등등


그렇군요.  

당신은 아직

잘 모르시는 구려


쉿 !  비밀이어요

그녀는 축복에 한해서는

천하 재벌인 걸요..

댓글 4개

포아풀 2009. 03. 05. 오후 12:57

저... 아무 것도 몰라요... 쉿! 비밀이라구요? 가르쳐 주세요~~

김문숙 2009. 03. 07. 오후 06:06

포아풀님 고맙습니다. 제게 시 한 주절을 써 주셨는데 제목도 좀 가르쳐 주세요. 포아풀님의 향그러운 시와 그 목소리가 그리운 김문숙 드림

포아풀 2009. 03. 10. 오후 06:27

제목이요? 음~~~ 에이, 모르겠어요.^^

김문숙 2009. 03. 13. 오전 01:27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음--가지 는 참 소망적이었는데 에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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