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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하룻 밤 잠 자기
김문숙 2009. 03. 13. 오전 01:25
3798
김문숙 2009. 03. 13. 오전 01:25
3798
http://cafe.daum.net/oye-saram/Jip6/42
여행지에서, 하룻 밤 잠자기
한 은총. 김문숙
내 삶의 길은
어디서 멈추는 길인 지
어디쯤 무엇을 만날 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지요.
걸음마 배우고 나서
내내 그렇게
그냥그냥 걸어 갈 수 있기에
그게길인 줄만 알고 걸었읍니다.
삐 뚤 삐 둘,
걷는줄도 전혀 몰랐어요.
다만
그 한 곳, 그 분 앞에서 만은
진실로 부끄럼 없어야 하겠기에
지금 여기서 무엇을 기다려야 할지
더 나아가야 하는 지
다른 길로 다시 더 가야 하는 지
문둑문둑 생각이 나면
서성서성, 오락 가락
이밤, 이 순간도
숱한 걸음, 내 삶의 길의 한 정점일 뿐인데
오늘 밤만은 아무 걱정 없이 편히 잠들 수 있다
고단한 이 육신
철도 없이 기뻐합니다.
여행지에서, 하룻 밤 잠자기
한 은총. 김문숙
내 삶의 길은
어디서 멈추는 길인 지
어디쯤 무엇을 만날 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지요.
걸음마 배우고 나서
내내 그렇게
그냥그냥 걸어 갈 수 있기에
그게길인 줄만 알고 걸었읍니다.
삐 뚤 삐 둘,
걷는줄도 전혀 몰랐어요.
다만
그 한 곳, 그 분 앞에서 만은
진실로 부끄럼 없어야 하겠기에
지금 여기서 무엇을 기다려야 할지
더 나아가야 하는 지
다른 길로 다시 더 가야 하는 지
문둑문둑 생각이 나면
서성서성, 오락 가락
이밤, 이 순간도
숱한 걸음, 내 삶의 길의 한 정점일 뿐인데
오늘 밤만은 아무 걱정 없이 편히 잠들 수 있다
고단한 이 육신
철도 없이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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