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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임병연 2009. 03. 25.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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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 
 

아지랑이 피어나는

나른한 들판에

어미 소 쟁기 메워

논갈이 하시다가


논두렁에 걸터앉아

풍년초 담배 말아

한숨 섞인 담배연기

봄바람에 흩날리면


봄을 캐던 어머니도

아버지 옆에 쪼그리고 앉아

자식걱정 농사걱정에

봄볕이 식어질 때


쟁기메인 어미 소는

망나니 새끼소에

젖꼭지를 내맡긴다.

댓글 1개

포아풀 2009. 03. 25. 오전 10:45

오랜만에 오셨어요. 반갑습니다. 애틋한 봄날의 정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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