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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따라/강봉환

강봉환 2009. 04. 12. 오후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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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따라
松花 강 봉환
멀리, 그대를 그리는 마음으로 나서며
이미 실개천처럼 말라 버린 내성천에서
봄내음에 취해 밤공기마저 잠이 들고
이름 모를 들새들의 짝짓기 세레나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봄날의 시샘들
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 벌써 새 봄은
언 땅을 녹이며 이제야 돌아서 오고
우리 곁에 절로 다가왔음을 전하려 하네.
어느덧 밤하늘엔 낯익은 별들의 속삭임
들녘마다 여기저기 새싹들의 시샘 속에
우리들의 사랑도 봄내음처럼 살포시
향기를 뿜으며 그대 가슴에 머무르네.
 
 
 
 
 
 

댓글 3개

포아풀 2009. 04. 14. 오후 10:08

봄내음따라 마냥 걷고 싶은 날들입니다. 그곳 봉화(맞지요?) 에도 봄이 무르익어가지요?

강봉환 2009. 04. 16. 오후 01:31

이제야 제법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오늘은 꽃샘추위인지...날씨가 쌀쌀하지만 산야가 제법 물이오르네요...고맙습니다

김문숙 2009. 04. 20. 오후 01:40

봉화에서 봄을 보내 오셨군요. 고맙습니다. 오면서, 꽃을 더해 가며 와서 봄 밤까지 화한히 밝히고 있읍니다. 더욱 더 행복해 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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