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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슬퍼 보일 때
댓글 12개
어쩌면...제목이 이리도 마음을 끌리게 하는지요.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떠돌이 개까지... 모두가 쓸쓸히 등 돌려 나갈 때 이럴 땐 가슴도 함께 시리다. 아스라히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볼 때 언제나 뭔가 울컥해지는 그리움이 몰려 오지요.
문학기행의 피로는 풀리셨는지요, 간사님. 나비처럼 사뿐, 어여삐 날아다니시는 분... 고맙습니다.^^
어쩌면 포아폴님 잠자리 날개 같은 투명한 마음과 님의 가슴에 품은 그 사랑이 너무도 크고 무거워 가벼이 시뿐 한 것 같으면서도 그렇도록 조신하게 보이는 그 맵시인 것 같습니다.
과분한 말씀을... 맵시있다는 것... 그것을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맵시... 참 아름다운 말이네요. 고맙습니다.
*분, 곱게 바르고 연지 찍고 곤지 찍은 새각시 시집가는 날처럼, 화사한 이 봄날에 가슴 시린 정경을 바라보고 있는 시인의 시선에서, 오히려 독자는 가슴 시림을 느꼈다면 너무 역설적인 표현일까요? 가슴은 작가, 혼자서 시릴지라도, 세상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기를 바라는 온기 넘치는 마음이 작가의 시선에서 느껴집니다. 포아풀님.. 독자의 시린 가슴을 달래주는 것도 시인의 몫이라고 한다면 작가에게 너무 부담을 지우는 것일까요? 좋은 꿈으로 마무리하는 목요일 밤 되시기를 바라면서, 목요일 밤 10시 25분에 다녀갑니다.
사물을 바라봄에 누구나 느끼는 감정을 굳이 언어로 표현해 낸다는 것.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으로 독자가 감정을 공유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지요. 단 한분의 공감이라도 얻어낸다면... 미오새님의 댓글에 힘을 얻습니다. 어느덧 금요일입니다. 4월의 보폭이 크네요.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기고 있네요. 한주 마무리 잘 하세요, 미오새님.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각방을 쓰거나, 등 돌리고 자지 말라는 얘기가 있듯이 남에게 나의 등을 보이는 건 참 조심스런 것 같습니다. 꽃들이라고 이름 붙혀진 생물들은 나름 전성기를 맞이하고 연두빛 잎새를 만드느라 한창 바쁜 것 같아요. 꽃들이 바쁘면 예뻐 보이기도 하지만 저는 반대로 바쁘면서 별로 예뻐지는 건 없어 보여 꿀꿀하답니다. 건설현장에서 허리 숙여 삽질하는 등은 참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포아풀 님! 방긋 웃고 갑니다.
인구님~ 결혼도 안한 분이 이론은 밝으셔라~~ 어쩔 수 없이 보는 남의 등이 당당하고 높아 보이지만은 않을 때가 있더군요. 그런 모습이 어디 한둘이랴만 가능하면 내 등은 보이고 싶지 않은 욕심도 있지요. 등이 아름다워 보일 때... 다음은 이 내용을 써보고 싶군요. 인구님, 저도 방긋! 웃고 갑니다.
살아온 삶의 어느 한 부분이 비춰지는 것 같습니다. 나의 등은 어떻게 비춰질까...
산들바람님의 등은... 폭 안아주고 싶으면서도 의연히 자신을 세우는 등에 내 등도 되짚어보는 그런... 비온 뒤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날, 촉촉한 봄기운을 만끽하시기를...
*포아풀님... 지난 휴일에는 한적한 시골, 어느 집의 뒤뜰에서 명자를 처음 만나 황홀한 시간을 보냈지요. 명자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 \"아가씨나무\"에 걸맞게 그의 자태 곱고 현란하였지만, 바람에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도 때가 되면 헤여지는갑다고.... *인구님처럼 이론에 밝은 총각을 요즘 얼라들 말로 바꾸면 \"무늬만 총각\"이 되겠지요. 그리고, 신과 인간의 협동작전에 의해서 나쁜친구를 정리한 산들바람님의 등은 아주 당당해 보여요. 인구님, 산들바람님, 포아풀님...항상 즐거운 날들 되시기를.
오늘 명자꽃을 봤지요. 자주 보던 꽃을 오늘에서야 이름을 알았습니다. 미오새님 덕분에... 주홍의 작은 꽃을 보내고 푸르러지는 잎들... 이별이지만 다시 사랑은 오겠지요, 내년 이맘때면...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만은 않네요. 목요일밤의 봄기운이 적당히 기분좋네요. 피곤한 하루를 마감하며 내일은 오늘만큼만 같기를... 한 주 마무리 즐겁게 하세요, 미오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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