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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

백성동 2009. 08. 16.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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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덩이와 그 부속들은 태워서 흙으로 보내고
석고질의 딱딱한 것들은 돌무덤에 던지고
몸안에 흘러 다니는 것들..
강물에 슬며시 합수 시키고는
살아오면서 살붙이로 남은 따끈함은
햇빛 창창한날 그 빛살에 이어 붙이자
그리고 버릴수 없는 이거.. 바람이 남았다
이제 봄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자리 잡지 못하여
여기 저기 기웃 거리는 나의 바람아
다리가 없어 날라 다니는
향연의 시작 처럼 그 끝도 보이지 않는다
떠나려 합니다
여행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 만으로
이자리에 머물수 없습니다
내일 모래 혹시 나의 열기를 기억하여 찿는 사람이 있으면
그 바람 ..향의 연기와 같이 완전분해 되었다고 얘기 전해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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