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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박수민 2009. 08. 19.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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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 >

               박   수   민

 

지친 몸으로 돌아 올 때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고

어이없는 실수로 괴로워하면

말 없는 진심으로 격려를 했지

병마의 고통에 시달릴 때도

가까이서 묵묵히 감싸주고

무릅 꿇고 기도할 때 지켜 주었지

절박할 때 함께하는

표정 없는, 말 없는 고마운 친구야

너의 따뜻한 우정 잊을 수 없구나

나의 부끄러운 삶을 탓하지 않고                           

조용히 바라만 보는 너의 사랑이                        

너무나 고맙구나

내가 세상 떠나는 자리에서도

포근한 사랑으로 응원해 줄 미더운 친구야

나는 너를 생각하며

그 분의 은혜를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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