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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박수민 2009. 08. 19. 오전 10:47
3363
박수민 2009. 08. 19. 오전 10:47
3363
< 벽 >
박 수 민
지친 몸으로 돌아 올 때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고
어이없는 실수로 괴로워하면
말 없는 진심으로 격려를 했지
병마의 고통에 시달릴 때도
가까이서 묵묵히 감싸주고
무릅 꿇고 기도할 때 지켜 주었지
절박할 때 함께하는
표정 없는, 말 없는 고마운 친구야
너의 따뜻한 우정 잊을 수 없구나
나의 부끄러운 삶을 탓하지 않고
조용히 바라만 보는 너의 사랑이
너무나 고맙구나
내가 세상 떠나는 자리에서도
포근한 사랑으로 응원해 줄 미더운 친구야
나는 너를 생각하며
그 분의 은혜를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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