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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백성동 2009. 10. 06.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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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마지막 이였어
행위예술처럼 시간에 끌려가는
자네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같이 뒹굴며 세상과 타협하던 시간들이
다 지나가고 있음을 그때사 알게 되었고
그것이 또 다른 시작 이였어
만나고 담는 것이 전부였는데
만남보다 이별이 점점 많아져
하나하나 허물 벗기며
정리하는 시간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세상살이가 드라마 한편으로 보여지고
지금의 삶이 이세상 소풍중이라는 말씀에
전율을 느끼며 공감하는 시간들이 시작 되었어
사람이 다르게 보이더라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라
사는 방법이 달라졌어
삶의 바램이 달라졌어
배꼽이 드나들며 풍선처럼 가득
공기를 채웠다가 밷어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새벽산에 무거워 보이던 밤송이들이
땅바닥에 뒹굴며 갈라진 배를 들어내는 이 시간후
금방 겨울이  따라 오겠죠

댓글 2개

포아풀 2009. 10. 09. 오전 10:54

탐스럽게 들어앉은 알밤이 사라진 빈 밤송이는 쓸쓸함이라는 단어로 정리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비우고 다시 채우는 자연의 이치일까요?

백성동 2009. 10. 09. 오전 10:59

채우고 비우고하는 순환이 만상의 순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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