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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 김문숙 2009. 11. 26. 오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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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힌은총 김문숙


초등학교 어린 시절  

흑백 바둑돌 매끈한 조약돌  

달콤한 사탕이며  맛있는 과자 


가위 바위보 

가위 바위 보


가위는 두 개  

바위는 열 개

보는 다섯 개


두 개를 이겨도 깔깔깔 받고

열 개를 져도  호호호 뺏기고  


이겨도 져도

흥이 나는 산수 놀이 

져도 이겨도 함께 살 던 그 시절

행복 계수는 높기만 했다


물꼬 튼  논물처럼

세월은

졸졸졸 줄줄줄 새어 나가고 

철없는 한세기 세월을  넘어서도  

행복은 덧셈이고

오히려 누진 수라 고집하였다


더하고 진한 사랑을  하여도 

오히려   그럴 수록

속된 세월은 뺄셈만 남고

잔상의 주름 늘어만 기는 데      


축제 뒷풀이에 남겨졌다 하여도

아직도 내 꿈

천상의 약속 시어로 남아

바람 빼기 싫은 단단한 꽃 풍선 


훗 날에

먼 훗날에 

왜냐 하셔요.  

댓글 1개

포아풀 2009. 12. 05. 오전 11:43

시인님,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늘 열심히 사시네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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