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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기, 나누기, 같음표, 더하기, 곱하기

미오새 2009. 12. 01. 오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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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빼기, 나누기, 같음표, 더하기, 곱하기

 가벼워 지고 싶거든
 
 빼기,  빼기를 즐겨라
 날씬해 지고 싶거든
 나누기,  나누기를 주저하지 마라
 물은 수평을 이루기 위하여 흐르나니
 물길을 거스르고
 더하기, 더하기를 좋아하면
 곱하기 곱하기가 되느니라

 

*  후기 / 무슨 이야기인가 의아해 하셨지요?

 요즘 거리에 등장한 빨간 색 냄비를 보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입니다. 
 
모으기에만 집착하지 말고 서로 베풀면서 살자는 이야기이지요.
 
말이나 글로 옮기기가 차마 어려운 경우에 흔히 엑스엑스(XX)로 표시 하지요.
 놀부아저씨가 들으면 서운해 하실까 봐 곱하기곱하기(XX)로
 그 실명을 감추어 주고 싶었어요.

댓글 5개

최인구 2009. 12. 03. 오전 08:32

산을 좋아하시는 미오새 님~! 올 가을 산행엔 혹 옆에 분홍색 계열 등산복을 입은 어여쁜 동무는 없었나요^^ 어느새 나무들이 알몸이 된 모습을 보며 가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막걸리의 낭만을 산에서 좀 더 즐기고 싶은데 말입니다.^^ 처음엔 다이어트 얘기인 줄 알았는데 숨은 뜻이 있었군요^^ 놀부처럼 더하기 더하기를 좋아하면 곱하기 곱하기 인간이 된다면 저는 그냥 빼고 나누는 인간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미오새 님~! 감사합니다.

미오새 2009. 12. 03. 오후 03:36

*인구님... 주제와는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요. 혹시, 남자는 정자유전자 때문에 수명이 짧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셨나요? 실험실의 쥐를 상대로 연구한 결과라는데요, 수컷 쥐는 이쁜 암컷을 차지하기 위하여 몸집을 키우는데 온힘을 쏟고, 암컷 쥐는 새끼를 키우기 위해 힘을 아껴 비축한다고 하는군요. 어쩌면, 수컷 쥐가 암컷 쥐보다 단명한 이유가 인간에게도 그대로 통용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리 힘이 넘치는 남자일지라도, 아담에게 이브를 선물하신 하늘의 순리, 일부일처제를 무시하고, 우즈처럼 헛눈을 팔면, 수컷 쥐처럼 육체의 수명은 물론, 사회적 수명까지도 짧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인구님...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라 이런저런 모임으로 많이 바쁘실텐데 이렇게 정 깊은 글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연말의 잦은 모임으로 자칫 건강의 균형을 잃기 쉬운 때입니다. 한해살이 마무리 잘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람니다.

포아풀 2009. 12. 05. 오후 01:12

그래요... 미오새님. 요즘 부쩍 그런 생각이 들어요. 며칠 마음이 아픈 날이었습니다. 제게 시를 쓰게 하신, 시인이 되게 기초를 놓아주신 선생님이 돌아가셨어요. 이제 겨우 육십인데... 짧은 생이 허무해서, 부인에게 억울하다고, 오년 만 더 살고 싶다고 했다는 그 말에 목이 메었지요. 짧은 생, 주고 베풀고 나누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구님도 다녀가셨군요. 요즘 참 바쁘지요? 건강챙기시고, 즐겁게 한해를 갈무리 해 가시길 빌어요. 미오새님... 물론 건강, 또 건강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주말 잘 보내세요.

김문숙 2009. 12. 05. 오후 10:06

구경꾼 지나가다 듣고 갑니다 모두들 참 아름다우시군요

미오새 2009. 12. 15. 오후 08:04

*포아풀님... 구세군의 자선냄비 앞에서 지갑을 몇번이나 열었을까? 미오새 스스로도 지금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다면 친절하게 말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다면 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다면 네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오드리 헵번이 그의 생애 마지막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그가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 남긴 말중에서 생각의 실마리를 얻었지요. 포아풀님 다녀가신 고운 흔적에 감사드려요. *문숙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문숙님도 아름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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