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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카네이션

함은수 2010. 05. 13. 오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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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운동을 다녀오니 밤샘 작업을 하던 아들녀석이 하얀 종이 한장을 내민다.
이번 어버이날도 빈손인걸 알기에 섭섭한 마음보다 그래도 뭔가를 준비했구나 하는
마음
씀씀이가 고마워서 \" 그래! 고맙다 \" 하면 받아들었다.
글을 읽으려면 안경을 써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지만 괜히 코끝이 시큰해지는
마음을 돌리려
시장하다는 남편식사부터 챙기느라 침대위에 올려놓고 주방으로
나왔다.
남편한테 \"보세요\" 하고 내밀었다..뭐야? 하며 자칫 무안을 당하는것 보다 욕실에서 나와
자연스럽게 볼수 있도록 하려는 내심이 있었기도 하지만 ......
씻기를 마치고 나온 남편은 주방으로 오더니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 침대위에 카네이션있어 가서 봐!\" 그런다
내가 웃으며 말했다...\" 너무 감동적이지 않아!  이거  \"오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만큼 감동적인거 아냐? 우리가 소설을 너무 좋아해서 울 아들이 소설같은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것 같아.\"
하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마음 한켠이 싸하다.
그림으로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가난한 예술가를 지망하는
울 아들이나
자식이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장을 구해서 남들처럼 편안하게
살아줬으면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접고 그런 아들의 마음 하나라도 감사히 받고
싶은 남편의 뒷모습이 왜 그리 쓸쓸한지 오늘아침엔 자꾸 눈에 이슬이 맺힌다.
편지에는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글과 제가 가는길에서 안착해서 
내년에는  부모님께
맛있는것을 사드리고 싶다며 생전 하지않던
\"부모님 ! 사랑합니다 \"라는  글을 읽으며 내눈에는 또 안개가 자욱하다.
누구나 받아볼수 있는 선물이 아닌  세상에 하나뿐인 카네이션을 받아본 행복한
마음때문일것이다.
그저 돈만 주면 살수 있는 세상에 흔하디 흔한 카네이션이 아니고
비싸고  화려한 황금 카네이션도 아닌 우리 아들만이 줄수 있는
감동의 선물에 감격하는
엄마를 보며 아들녀석의 마음도  많이 편했으면 좋겠다...

 

 

댓글 6개

민순호 2010. 05. 13. 오후 02:58

<'너를 사랑하는 단 한가지 이유~/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 & '도/산은 산 물은 물/균형' ?? .. > \"~ 이 세상에- 도가 아닌 것이 어디 있겠느냐. 거지에게도 거지의 도가 있으며, 성인은 성인의 도가 있다. 계집은 계집으로서의 도가 있으며, 하늘을 나는 새도 나름의 도가 있다. 이 세상에 도 아닌 것이 어디 있겠느냐. 그리하여~ 일찍이-- 노자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느냐. '도라고 말할 수 있는 도는 단순한 도가 아니다(道可道非常道).' 이 말은- 세상 만물 모두에게는-~ 도의 본체가 있다는 뜻이다. ~~\" \"역사상~ 가장 뛰어난 도둑놈은- 도척(盜(蹠?))이었다. 사마천(司馬遷)이 쓴~ <사기>에도 도척을- 대도(大盜)로 기록하고 있으며 그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도척은-- 모질고 사나웠지만- 그의 부하들은 도척의 신의를 한없이 칭찬하였다. 이런 판단으로 보면.. 혁대의 갈고리 단추를 훔친 자는 처형이 되고- 나라를 훔친 자는 제후가 된다는 말이 사실이 되어버린다.' ~~\" \"장자(莊子)는- 한갓~ 대도에 불과한 도척을 성인(聖人)이라 일러 표현하였다. '이 세상의 모든 일에는-- 모두 도가 있는데- 하물며~ 도(盜)에도 도(道)가 있을 수 없겠느냐.' ~~ '그냥- 도둑이 되고 싶다면~ 그냥 남의 물건을 훔치면 된다. 그러나-- 정말~ 큰 도둑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가 있다. 이것을- 이루지 못하면.. 절대로~ 대도를 이루지는 못할 것이다.\" - 석전? .. -

민순호 2010. 05. 13. 오후 04:27

큰그림/세상 읽기~ .. <비즈니스 세계/'너' 와 '나' 는 고객관계?/고객은 왕..' & '너'는 누구냐?/분명한 자기 정체성..' ?? ~ > - 2 \"도척은 도둑의 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집안에 간직한 재물을- 밖에서 추측할 수 있는 것을 성(聖)이라고 한다. 이것이-- 도둑이 지켜야 할 제1의 도다. 그 다음엔_ 선두에 서서- 남의 집에 들어가는 것을 용(勇)이라고 한다. 이것이-- 도둑이 지켜야 할 제2의 도다. 그 다음엔~ 맨 나중에 나오는 것이 의(義)라고 한다. 이것이-- 도둑이 지켜야 할 제3의 도인 것이다. 그 다음엔~ 도둑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지(知)라고 한다. 이것이 도둑이 지켜야 할 제4의 도인 것이다. 가장 마지막에는- 훔쳐온 물건을 덜 갖고 치우침 없이 공평하게 나누는 것을 인(仁)이라고 한다. 이것이~ 도둑이 지켜야 할 제5의 도인 것이다. 이 다섯 가지의 도를 터득하지 못하면- 천하에 이름을 떨치는~ 큰 도둑은 절대로 되지 못할 것이다.'\" \"성(聖), 용(勇), 의(義), 지(知), 인(仁). 이 다섯 가지의 도를 터득하지 못하면- 절대로 큰 도둑이 되지 못한다고 도척은 말하였다. 이름하여 '도도(盜道)'라고 부른다.\" 한갓~ 큰 도둑에게도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가 있듯이- 상도에도 길이 있다. '財上平女水 人中直似衡'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이 열 자의 글 속에 수미산(須彌山)이 다~ 숨어 있다. 이- 열 자의 짧은 문장 속에 상도가 다 깃들어 있는 것이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군자는- 먼저 신임을 얻은 후에 사람을 부린다. 만약 신임을 얻기 전에 사람을 부리려 하면- 사람들은 자기를 속이려 한다고 생각한다 (君子信而 後勞其民 未信則以 爲려己也).' 장사도 이와 같다. 신임을 얻는 것이- 장사의 첫 번째 비결인 것이다. 신임을 얻지 못하면~ 사람을 믿을려 하지 않을 것이다.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사로서 예를 갖추어야 한다.\" 상업이야말로~ 시대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53965;찰력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작은 장사는- 이문(利文)을 남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큰 장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는 철학이다.

민순호 2010. 05. 13. 오후 06:10

<'가치기준' .. & '한판승부' ?? ~> - 3 <논어>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사람이- 이익대로 한다면~ 원망이 많다(放於利而行多怨). 이익이란~ 결국-- 나- 자신을 위하는 것이니.. 필히- 상대방에게 손해를 주는 결과가 된다. 그래서- 이익을 좇으면~ 원망을 부르기 쉬우니.. 결국~ '의를 따라야 한다(義之與比).' 따라서-- '군자가 밝히는 것은~ 의로운 일이요, 소인이 밝히는 것은- 이익인 것이다 (君子喩於義小人喩於利).' \"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윤이며, 따라서-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장사인 것이다.\" '상즉인(商卽人)' '장사는- 곧 사람이며 사람이~ 곧 장사' 라는 말은- 상도에 있어서-- 제1조이며 금과옥조이다~ .. 절묘한 만남.. 역대~ 임상옥이- 대외무역의 귀재였다면 박종일은~ 내수 판매의 천재였다. 임상옥이-- 중국과의 무역에 최고의 상재를 갖고 있었다면- 박종일은~ 조직과 경영의 뛰어난 상재를 갖고 있었다. 임상옥이- 상도의 달인이었다면 박종일은~ 상술의 달인이었던 것이다.. ~ - 崔仁浩?~ -

미오새 2010. 05. 13. 오후 11:03

* 어머님께서 받으신, 세상에 하나뿐인 카네이션은 영원히 시들지도 않겠지요. 아드님과 부군을 향한 배려의 마음은 년륜에서 체득한 깊은 정이 아니고서야, 감히 누가 흉내라도 낼수 있겠습니까? 아드님께서 뜻하시는 모든 것 이루셔서 내년 어버이날에는 맛있는것 사드리기로 한 약속이 꼭 이루어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윤고방 2010. 05. 16. 오후 12:39

헛되이도 시간에 쫓기기만 하는 통에 향기방엘 와서는 댓글을 달까말까 망설이다가, 함은수님이 받으신 세상에서 가징 귀한 카네이션 향기가 너무 알싸~해서 밭으로 나가던 발길 돌려 잠깐 멈추고 이렇게 또 몇 마디 중얼중얼 함은수 부부님의 엷고도 진하고 따스한 눈물을 저도 좀 나눠 갖고 싶은데요?

김문숙 2010. 06. 01. 오후 11:43

세상에 모든 것들을 차지 한대도 가족간의 사랑없는 곳은 지옥입니다 부부간 부자간 모자간 흐르는 저 사랑의 깊이를 누가 감히 내 안다 하리요 축하드립니다.. 첫세상에 하나님 지으신 가정의 원초적 행복이 거기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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