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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어둠속에서
한은총김문숙 | 0 | 2010.10.22. 20:29 http://cafe.daum.net/oye-saram
어둠 속에서
한은총 김문숙
멍청히 서 있음보다 나을 테니
걸어 봐야 할 게야
걸어 봐야 할 게야
앞으로 가는 겐 가
뒤로 이냐
오른 쪽이냐 왼쪽이냐
황급한 소나기로 창문을 닫으러 다니다가
소나기 전에 만적 거리던 빨간 수첩을 잃었던 날도
앞 뒤 없이 자꾸 헛 뛰었었다
도대체 너는 누구로 어디 있는 게냐?
누구인가
이렇게도 자주 나의 것을 도둑질하여
무참하고 비참하게
암흑에 나를 쳐 박아 놓고 싶은 이는
어둡다 아주 마냥
마냥 어둡다
나의 중심 추가 잠시 사라진 게지
헛 걸음이야 비웃을 지라도
내게 주신 평화를 또 읏음을
헛되이 지우지 않으려
전심으로 걷는 걸음이여
하염 없이 눈물로써 걸음에도
다친 무릎 혼자 생각 깊어 시큰거리고
거룩함에 벗은 발에 피가 맺힌다.
피투성이가 되어도 그래도
너는 살아라
그 살아라 하심이
자비인줄
긍휼인 줄 몰랐었다.
은총이라는 이름 때문에라도
내 삶의 길이 빛 날 줄 모르는 채
닳아져 갈지라도
믿을 수 밖에 없는 복
조상 때 부터 받은 축복의 약속을 알았기에
이 터널의 끝에 계시온 그 분의 빛이
아직은 바늘구멍만큼도 뵈지 않아도
사모하고 사모하는 그 빛 때문에
오히려 더더욱 걸어가는 나여
눈물 더욱 뜨겁다.
-원래의 글자를 키우려고 글자크기를 조절 했더니 뒤죽 박죽이 되었읍니다 -죄송합니다 -
댓글 6개
잘지내시지요? 건장은 어떠세요...
고맙습니다 포아풀 님 -백합처럼 고아한 향기로 생각나게 하시네요 덕분에 무릎은 거의 치료가 되어 갑니다. 더더욱 행복하십시요
빛은 애써 보려고 해서 보이는게 아닌 듯.. 시간이 지나고 기다림이 무르익으면, 태양이 동편에서 절로 떠 오르듯 한은총님께서 기다리는 빛도 기다림이 무르익고 간절함이 그 끝에 이르렀을 때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 빛을 느끼시게 되겠지요 ^^ 물론 지금도 그 빛이 한은총님을 감싸고 있음은 두말 할 것도 없는 진실이겠지만..^^
어둠일 때 별을 볼 수 있다 했습니다. 희망의 빛나는 별을..
에고... 시인님, 과분한 말씀... 다행입니다. 건강하세요. 저 위 건장은 건강의 오타라는 걸...
이크..!!! 김문숙님이 시인이셨구나..포아플님 글을 보니..에고..ㅎㅎ 그래도 글을 읽고 느낀 바 대로 쓴거니까 뭐라고 않하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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