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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상용 2010. 12. 04.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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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똥 기저귀 다 갈아주시고

당신은 언제나 제 뒤치다꺼리에

그렇게 세월을 다 보내버리시고

지금 것 고생만 실컷 하다

당신 삶

어느 하늘에 두고

어느 새 백발이 되어

행여 아플까

행여 다칠까

아직도 제 생각에

이젠 눈물 마를 날도 됐건만

주름진 눈가에 이슬보다 더 고운

눈물을 품고 살고

차가운 물 속이라도

뜨거운 불 속이라도

살이 타 들어가는 어떤 고통도

느끼지 않을 것 같은

 

당신은

제 어머니 이신가요.

댓글 13개

유민자 2010. 12. 04. 오전 11:00

'그래, 그래', 지친 어께를 어루만질 어머니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한 그 어머니가 그려지는, 참한 얼굴의 시입니다. 당신의 삶을 그리워할 수 밖에 없을 울 어머님들.... 이상용선생님의 시어. 그 하늘가 그 하늘밭에서 내 우주이셨던 그 어머니 가슴에서 뛰놀고 싶은 오늘이예요.

정상근 2010. 12. 04. 오전 11:15

앞산 노을 질 때까지 호미자루 벗을 삼아 화전밭 일구시며 흙에 살던 어머니...태진아의 사모곡이란 노래 가사지요. 저는 어머니를 주제로 한 노래는 어떤 노래든지 들으면 눈물을 흘린답니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왜 그렇게 자식에 대한 집착이 강하셨던지.. 어릴적 어머니의 눈물을 보면서 '엄마는 왜 저렇게 고생을 자처하면서 자식만을 위해서 사는 걸까?'하는 의구심을 참 많이 가졌더랬습니다. 지금 제 아내를 보면서 '저 사람의 가슴 속에도 울 어머니 같은 그런 자식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어머니 얼굴 한번 쳐다보고 집사람 얼굴 한번 쳐다보고..ㅎ 시대가 바뀌고 삶이 바뀌었으니 아마 조금은 다르겠지요. 그렇지만, 여성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제살을 떼어내어 빚어낸 것이 자식이라는 것에 생각이 이르면,, \"내 어머니나 집사람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이나 별반 다를게 있겠나??\" 하는 생각으로 결론을 맺게 되더라구요. 시를 읽으면서 태진아 '사모곡' 노래를 들으며 또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종영 2010. 12. 04. 오후 11:19

직계존속간의 비교 철학에서 부모는 어떤 대상의 물건이 있을 경우 자식의 몫을 먼저 챙겨놓고 남은 부족한것을 자기 몫으로 하고, 자식은 어떤 대상의 물건에 대하여 먼저 자기들 몫을 제하고 남은 것을 부모에게 준다, 허나 제하고 남은 것이 없으며 그냥 간과하는 것이 자식들의 공통된 모순입니다. 한편의 사모곡을 듣고 갑니다. 감사드리며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영호 2010. 12. 05. 오후 10:59

네. 어머니는 늘 자식에게 그런 존재시죠. 오늘은 어머니가 더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포아풀 2010. 12. 06. 오후 09:43

어머니만큼 오래도록, 늘, 가슴아프게 박히는 이도 없지요. 불러볼수록 뭉클하고 그리운 이름... 어머니입니다!

이상용 2010. 12. 06. 오후 10:36

선생님의 관심이 그저 고맙습니다. 어머님이란 단어만 들어도 뭉클해지는 요즘이네요..항상 건강 건필하십시요~

이상용 2010. 12. 06. 오후 10:38

선생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여자보다 더 강하다고 한것 같습니다. 자식을 위해서는 물불 안가리는 모성이 어머니의 가장 큰 희생이자 사랑인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이상용 2010. 12. 06. 오후 10:40

그러게요..저도 반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항상 우리 어머님들은 그러지요. 자식들 먼저 챙겨주고 배부르다, 배부르다 .. 희생만 하시다 그렇게 다 키워놨더니 자기 잘나서 혼자 크는 줄 아는 그런 사람은 안되야겠지요 ㅠㅠ

이상용 2010. 12. 06. 오후 10:40

저 역시 항상 부족하기만 했기에..이제 실천을 해야함에도 또 항상 부족합니다

이상용 2010. 12. 06. 오후 10:41

포아풀님 관심에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 건필하시어요~

정채균 2010. 12. 07. 오전 08:13

지금은 양가 부모 모두가 안 계시지만 어머니의 치마폭 사랑이 그립습니다

이상용 2010. 12. 11. 오전 10:26

오늘은 어머님께 맛있는거라도 해드려야 겠어요~ 저번주에 부침개를 해드렸는데..제가 미혼이라..그것이 불효이지요..

김원태 2010. 12. 31. 오전 08:03

언제나 어머니 소리는 정겹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목청것 부를 수없는 사람도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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