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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인생이란 커다란 조각보를
바느질하고 있습니다
정신차리고
한땀 한땀
갓 시집올때 엄마가
깨끗하고 하얀 명주솜 사다가
비단이불 호청위에다 정성들여 바느질 해주시며 하시던 말씀
시집가서도 이렇게 한땀 한땀 곱게 정직하게 살아라 막내야~
어느덧 중년이 되고보니
인생이란 참 서툰 바느질 솜씨같네요
살다보니
정갈한 명주실 실타래에
어
하는순간 무명실이 엉켜버렸어요
어찌할꼬
어찌할꼬
애써 외면하고
난 또다시
바늘에 실을 뀁니다
조금은 어눌하고
세련되지 못하지만
난 나를 믿습니다
난 나를 사랑합니다....
댓글 11개
한 땀 한 땀 곱게 정직하게 살아라 막내야... 이 말이 가슴을 울립니다. 제 바느질은 아무리 집중해도 순간 곧 삐뚤어 집니다. 어눌하고 세련되지 못한 나, 그 모습이 바늘 땀으로 남는 것을 생각하면 창피함에 어쩔 줄 모르는 순간이 너무 많은데, 안개꽃님의 말이 위로가 됩니다.
삶이 어느 한순간 한 여름 예상치 못한 소낙비에 우산 하나 펼 여유가 없는 .. 그러나 화려한 인생사는 아니지만 그저 소박하고 질박한 내 삶이기에 서툰 바느질 솜씨를 부려봅니다
어릴적 바느질 하시는 어머니 모습을 옆에서 물끄러미 바라다 보고 있다가 심심한 나머지 어머니에게 장난을 걸라치면 어머니는 그만 바늘에 손가락을 찔리고 아파하시며 짐짓 손바닥으로 저를 때리는 척하면서 밀쳐내셨더랬는데.. 그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인생이란 커다란 조각보를 바느질 한다.....멋있는 표현 입니다.
정신차리고 한땀 한땀 뜬다고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 엉켜버릴 때가 어디 한들이어야지요.
아직까지도 바느질은 서툽니다 그래도 고운 마음으로 다시 정갈하게 바느질을 해야되겠죠.. 감사합니다^^
조급함이 더하면 엉킨 실타래를 풀수가 없더라구요 포아풀님~~봄이 오고 잇네요....
세월을 바느질한다는 의미, 자기 독백으로 깁는 세월의 바느질은 따뜻하고 온화한 시간을 보태줄것 같습니다., 독백, 잘 읽고 갑니다. 계속되는 추위에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가 내일을 준비합니다 또렷한 기억들을 잊을까 두려워 또 바느질을 시작합니다.. 박종영님 늘 감사해요~^^
*세상길같은 조각보에 한 땀, 한 땀 정성을 기울이시는 안개꽃님.. 지난 해, 향수를 선물로 받으시더니 마음에 뿌리셨나봐요. 안개꽃님의 생각과 글에서 향기가 폴폴 묻어 나는걸 보면...
미오새님~오늘 아침에 갑자기 비가 눈으로 변해 물오른가지위에 쌀가루 뿌려놓은듯 하얗게 변해있네요 인생이란 이처럼 자연의 섭리같은것처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바느질... 한 땀 한 땀... 정말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니 독백이네요 고운 수 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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