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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나는 그대가 좋다
목련 나는 그대가 좋다
한은총 김문숙
그대는 얼마나 오랜 동안
어찌도 못난 날
네 고아한 그 얼굴에 담아 주려
답답이 나를 기다려 온 계냐
네 소망의 지극함이 은밀하여
벗꽃 따라 네 꽃도 묻어 가랴
그늘 진 공원 구석 몸사려 숨었더냐
지나가는 4월 노여운 천둥 울음
네 온 꽃가지 모조리 흔들어도
아슬하니 몇송이
나를 위해 남겼으니
차마
차마 빈 손 부끄리는 내 속 태움을
어찌 그리 스스로 알아채어
어머니 코리아의 순정
인고의 흰빛 더욱 간절하다
지치지 않고 쉼도 없이
섬섬 옥수 손짓하여 불렀더냐
뽀오얀 네 순경의 가슴이 좋아
이리 늦어 어성히게라도
네 입술에 내 촛점이 달으니
진주라도 되어지랴
눈 아프게 고여드는 참회여
내일
아침이슬들은 어제보다 더 맑으리
그러하여 참 사랑
끝내 나를 행복하게 울려 주는
뒤늦어 외로이 핀 목련이어
나는 그대가 좋다
댓글 8개
고고한 목련의 노래 그리고 참 신선한 시어에 머물다가 갑니다. /지나가는 4월 노여운 천둥 울음 네 온 꽃가지 모조리 흔들어도 아슬하니 몇송이 나를 위해 남겼으니 // 오월에는 더욱 건필하십시오 김문숙 시인님.
저도 목련이 좋습니다. 깨끗해서,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와서.... 베르테르의 노래에 나오기 때문에..^^
박종영니ㅢ 시를 좋아하지ㅛ 그런데 연줄ㅁ보다 더 멀리 가는 ㅕㄴ을 따라 잡기도 힘들고 시인님의 시를 따라가는 것도 태산 같지요 ㅎㅎ
맞아요 목련 꽃 그늘 아래서 정말 좋아요 저도 성약을 좋아하슨 편이어서요 오셔서 답글 까지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순백색의 목련은 인고의 세월을 견디고, 순정을 꽃 피웠으니, 우리에게 포용력을 남겨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어머니같이.
동감해 주셔서 반갑습니다 고맙고요 더욱 행복 하세요
시인님 자주 뵙네요^^ 오~내 사랑 목련화야 이렇게 시작하는 가곡이 생각 납니다. 희고 깨끗해서 정갈한 맛이 나는 꽃이기도 하지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예 자주 뵈어 반갑습니다 고맙고요 저도 그 노래 좋아해요 다 외우질 못해서 --ㅎ 먼저 부르세요 따라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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