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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가시장미

박동수 2011. 05. 01. 오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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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박동수
5월의 가시장미 글 : 박동수 흐느끼며 돌아서는 4월의 영혼들 장미 가시에 찔려 유명을 달리한 시인 릴케의 아픔처럼 내가 사랑해야 하는 조국 가시에 찔린 시인처럼 피를 흘리며 고통 하는 모습에 붉은 피를 흘리며 돌아서서 5월의 꽃 가시장미가 되어 지리라 누가 있어 내 조국의 상처를 지키랴 가시장미 되어 가시로 닥아 오는 부정과 불행을 막아내고 하늘을 향하여 규피트의 울부짖음을 토하 듯 나의 조국이여 영원하라 나의 조국이여 평안하라 소리치고 싶어라 내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일지라도 붉은 핏물을 토하며 하늘을 향하여 그 때 4월처럼 소리 높이 치며 가시를 세우고 가시로 막으며 내 사랑하는 조국을 위하여 5월의 장미가 되리라 5월의 가시 장미가 되리라 시작 노트
* 4월의 영혼(419혁명의 혼들) : 1960년 4월19일 날 독재를 향해 소리치든 광화문 네거리에서 피를 흘리며 사라진 대학생, 어린 학생들의 영혼. 그들은 조국의 부정부패에 맞서 일어났고 아직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이 나라를 위해 수고를 하는 이들도 곳곳에 있지만 그러나 그때의 울부짖던 소리가 시인의 귀엔 쟁쟁히 들리는 듯하다. * 시인릴케 : 지병 백혈병으로 앓고 있던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려고 장미를 꺾다가 가시에 찔린 상처로 피를 흘리고 죽었다는 설이다. 사실 가시에 찔린 릴케는 지혈이 안 되는 백혈병에 다른 합병에 죽은 것이다. 그는 1926년 51세의 나이로 스위스에서 지병으로 죽었다. 1875년 옛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독일의 서정시를 완성했다는 20세기의 최고 서정 시인이었다. 그러나 그의 유언에 따라 묘비에 다음 시구가 새겨졌다.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기쁨이여 그 많은 눈꺼풀 아래에서 그 누구의 잠도 아닌 잠이여” 그의 대표작은 소설 ‘말테의 수기’와 시집 ‘두이노의 비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등이 있다. * 큐피트 : 장미가시가 생긴 전설의 주인공 고대 신화에 나오는 신이다. 신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자 사랑의 사자 큐피트는 그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고 너무나 사랑스러워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피트의 입술을 콕 쏘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트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냈습니다. 그리고 장미 줄기에 꽂아 두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큐피트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Daum검색)
사랑엔 가시의 아픔도 참아내는 위대함이 있다는 가르침의 하나다.

댓글 6개

김현배 2011. 05. 01. 오후 07:42

5월의 가시장미가 되어 나라를 지키려는 님의 결연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침묵이 아닌 적극적인 자세로 이 나라를 사랑하시는 님의 뜻이 느껴집니다. 님의 자세를 보고 많은 것을 느낍니다.

박종영 2011. 05. 02. 오전 09:53

아름다운 영상과 귀한시 감사합니다. 오월입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정상근 2011. 05. 02. 오후 02:57

쓰고 싶은 말이 너무 길어 차마 댓글로는 못 올리겠군요. 우리네 현실을 유심히 바라다 보면 가슴이 답답해 올 때가 참 많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다' 라는 말이..가슴에 닿아 진동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박동수 2011. 05. 02. 오후 03:28

나라의 근간을 지킨다는 것은 백성으로 누구나 다 하는 일이지만 그 방법은 여러가지이지요. 글을 쓰는 사람은 글로써 그 방법을 찾는 것 그래서 얼마의 힘이 있을지는 몰라도 마음을 담아 본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김현배님 5월이 시작하는 날 건안 하십시요

박동수 2011. 05. 02. 오후 03:32

5월은 참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4월에서 5월을 훌적 넘기전에 남기고 싶어서 두서없이 올렸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퇴고를 거듭 해야겠지요.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박시인님

박동수 2011. 05. 02. 오후 03:36

오늘까지 오는데도 많은 피를 먹고 다져왔는 듯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열망의 눈을 뜨고 먼저 간 4월의 영혼들은 아직 무엇인가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것만 같아서 마음이 무거워 지더군요. 1960년 현장에서 본 그때의 그 장면이 기억에서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정작가님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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