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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갑순이 3

김봉길 2011. 05. 07. 오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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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갑순이 3


빛줄기마다 휘청 돌아

그대 꿈 가까이 가노라면

첫 설렘에 미안한 듯

내 천둥은 비스듬 숨어 운다

살폿 

그대 눈빛에도 놀란 번개보다

맨살 웅크려 먼저 운다


어둠 힘껏 볼 수 없어

얼쑤

제비옷 스치랏다 무엇일까

뜨거운 몸 헤집느니 무엇이냐

빗봉울 손끝 마주 들고

새록 고여가는 웃음이거나

듬뿍 밀려가는 눈물이거나

비단실이라 나누어 흘리과라


길게 약속하진 마시게

옆으로도 커 가는 상처를

참고 바라보는 일이

비 때문에 생긴 사랑이라고

문득 지나쳐 버린 사랑이라고


그대, 우산 따라 기대어라

아직 하늘꿈 번쩍

가운데로 비치지 않았느니

댓글 5개

박종영 2011. 05. 07. 오후 10:36

서울 갑순이3, 잘 읽고 갑니다. 5월, 푸른날에 더욱 즐거운 날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상근 2011. 05. 08. 오전 12:06

축구 보다가..하프타임에 열어봤는데 도저히 어려워서 해득 불가... 다시 후반전 시작하는데 시가 자꾸 걸려서 다시 열었는데... 역시 해득 불가.. ㅡ,.ㅡ;;; 언....뜻...비오는 날의 풍경속에서 옛님을 그리워 함이 주제인 것 같다는... 밤을 새워서 읽고 또 읽으면 이해가 갈련지...에휴... 만 번을 읽으면 제아무리 어려운 글도 이해를 할 수 있다 했는데... 짧은 이해력을 나무라소서.. ㅡ,.ㅡ;;;(일단 축구 마저 보고..)

김봉길 2011. 05. 08. 오전 03:07

사랑하다 보면, 헤어져야 할 것을 서로 알면서도 마무리를 위해 만나야 할 때가 있죠. 아니면, 사랑해도 언젠가 헤어져야 하리라는 것을 알며 만나야 할 때도 있죠. 그 방정식을 풀 수 있는 사람은 없고, 또한 그러한 방정식을 서로 내는 사람 또한 없지만, 방정식이란 누구에게나 존재하기에 어쩌면 방정식을 기다리는 것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정상근 2011. 05. 08. 오전 09:07

네... 시인님의 해설을 펴놓고 읽으니............. 죽음만이 이별인 사랑을 하면 더 이쁠텐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혹시 아침에는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싶어 들어왔는데 답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현배 2011. 05. 08. 오후 03:01

비처럼 흘러가다 만난 인연, 그대를 보자 나는 먼저 반응했다. 우리는 서로 아픈사랑. 비가 슬픔이 그치지 않았으니, 햇빛 비출때까지 서로 기대며 삶의 위안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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