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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최다원 2011. 05. 08.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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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당신에게서 전화가 온다 해도
받지 않으리라 다짐 해 보고
당신이 만나자 해도
시간이 없다고 말하리라
결심도 해 보고
장미꽃이라도 들고오면 어쩌지
걱정도 해 보다가
작은 공간을 채우는
음악의 볼륨을 줄인다
자꾸만 시선을 잡아끄는 핸드폰을 집어
밧데리는 충분한가 확인한다 


댓글 13개

김현배 2011. 05. 08. 오후 10:15

거부할 수 없는 감정. 그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정상근 2011. 05. 09. 오전 01:13

애틋한.... 삐지지를 말아야 하는데 왜 사람들은 삐쳐서 스스로를 곤란하게 하는지..ㅎ 참 예쁘게 잘 표현하셨네요.^^ 박지성 축구보다가 하프타임에...

박종영 2011. 05. 09. 오전 11:19

핸드폰 밧데리의 수명을 재 확인하는 그리움이 아름답습니다 사랑은 늘 이렇게 구겨지는 맛이 있어야 골고루 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푸른날에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정흠 2011. 05. 09. 오후 12:35

참, 솔직한 고백이자, 정말 멋드러진 시입니다. 댓글 안 쓸수 없게 만드시네요. *^^* 행복하세요. 다원님.

김경은 2011. 05. 09. 오후 03:47

진동으로 되어 있어 혹시 못들을까 소리로 해놓고 TV에서 울리는 휴대폰 소리도 내 폰으로 착각하기 일쑤고 어떠한 작은 울림에도 지나치게 민감해지는..ㅠ

최다원 2011. 05. 10. 오전 09:20

거부할수없다면 수용해야지요 그죠 감사합니다

최다원 2011. 05. 10. 오전 09:22

삐지고 풀고 풀고 삐지고 당기고 끌려가고 버티는척 끌려가는 것이 사랑인지도 모릅니다 고맙습니다

최다원 2011. 05. 10. 오전 09:23

요즈으믄 와이파이로 인해 빳데리가 빨리 소모되니 자주 확인 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최다원 2011. 05. 10. 오전 09:25

너무 솔직한 지도 모릅니다 사랑은 밀고 당기는 고무줄일지도 모르는데요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최다원 2011. 05. 10. 오전 09:27

모든소리를 줄여 놓고 나면 왠지 서글퍼 지기도 하지요 그래도 촉각을 모우고 기다리는 간절함이지요

양미선 2011. 05. 11. 오전 09:41

언제 올 줄도 모르는 사람을 이제나저재나 기다리는 심정... 시계 분침과의 줄다리기... 항상 같이 있으면서도 그리움을 느끼는 심정.. 솔직한 심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최다원 2011. 05. 12. 오전 07:55

아 그런가요 오고 가는 마음안의 갈등 동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정상근 2011. 05. 16. 오후 12:17

저는 삐치면 바로 끝납니다. 성질이 못되서 그런게 아니고...귀찮아서... 젊었을 때...여자친구가 삐쳐서.. '난 화난 여자 무섭다. 그리고 화낸거 풀어줄 줄 모르니 니가 알아서 풀어라\"그러고 나몰라라 그랬더니... 영영 소식이 없더군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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