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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체욘
맑은 체온
-박종영-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면서
차에 오르면 가끔 자리 양보를 받는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도
공유하는 의자,
그 빈자리를 즐겨 받았다
아리따운 젊은 여자 승객이
자리를 양보 한 것이다
의자에 앉자마자 따스한 기운이 느껴진다
고마운 심정이야 가벼운 눈인사로
대신했지만
풋풋한 체온까지 비워주고 서 있는
청초한 웃음이 마냥 곱다
베푸는 자의 넉넉한 자유,
아직도 녹슬지 않는 성숙한 배려가
살아 숨 쉬는 세상,
차창밖으로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하고,
따스하게 스며드는 맑은 체온으로
흘러간 청춘이 콩콩거린다.
사진/류철 사진가
댓글 6개
왜 이렇게 슬며시, 제가 웃고 있는지요? 왜 이렇게, 그 맑은 체온이 가슴 가득 느껴 오는지요? 그냥. 시어속으로 들어가 함께 콩콩거려요. 성숙한 그 배려, 고마운 세상이예요. 어제 다녀온 '문학기행의 수덕사 그 산사속', 그 시간속의 뽀송뽀송하던 잔물결의 얼굴. \"류철님 / 초록 세상의 영상\"을 많이도 닮았는걸요.....말간 시어처럼!
를읽는 제맘도 콩콩~
젊음의 흔적. 열기. 깨끗한 청춘의 마음. 아름다운 세상을 그려봅니다.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별안개님 안녕하세요. 영상은 류철님의 그림입니다/글 아래 표기 성숙한 세상의 길을 생각하면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가끔 겪는 일상의 일이 곧 우리 모두의 일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지난날은 자난날대로 오늘을 즐겁게 합니다 누구나 가져보았던 흘러간 날의 기억이 있어 오늘이 즐거운 것입니다. 자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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