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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마땅히 기억 할 것은

김문숙 2011. 07. 17. 오전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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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마땅히 기억 할 것은

 

                   한은총 김문숙

 

나 비록 그대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지라도  

그대여

내 이름을 잊었음을  당황하지 말아요

나 자신도 나를 아는 이의 이름을 다 알진 못해요.

 

이름을 아는 것 

직능을 아는 것 보다

마음과 뜻을 알아줌이  더 귀하지  아니한 가요?

 

그대여

그대에게 베푼 나의 작은 선행 그걸  위하여

내 이름을 기억하지 말아요

그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그 큰 역사는  

나  보다 앞서는  하늘의 주인 그 분의 거룩함이었으니 

 

다만 이것을 기억해 주어요

그래도 한 번만은 하늘의 뜻에 순종했던 어떤 사람 

그러함에 그대를 사랑했던 한  사람이 있었음을  

 

그대 기쁠 때는  잊어도 좋아요

생  솔 태우는 매운 연기처럼 웃음이  터질 때

그렇게 행복에 취했을 땐 생각 나지 않을 테지요

 

다만

센 비바람 채이고  큰 천둥치며, 추울 정도로 외로운 한 여름 밤 

가지가지 바싹 마른 낙옆 겨우 몇잎 들고 선 숲에서

낙엽소리 와삭와삭  쓸쓸한 가을  산을 홀로 오를 때  

하얗게 눈 쌓인  깊은 겨울 ,  창가 고드름에 별빛이 모일 때

꽁꽁 언 창에 서린  서리 호오오 숨  불며 

그리움 한 줄 한 줄 긁어 내랄 때  

 

이름 몰라도  좋아요

제목 없어도 좋지요

세모, 네모,  동그라미, 굵은 줄 가는 선, 무어면  어때요  

그저 하늘사랑을 심부름 해 준

사랑 기억 하나 혹은 둘 

하늘에 돌려 드리며 고맙다 하세요  

 

그대 그렇게 새로운 감사 하나 씩 하나 씩 밤을 밝히면  

어느  꽃단장 부럽지 않은 웃음 꽃 피고   

양 어깨 높아져   지혜로 밝아지는 두 눈은 오히려

창공 꼭대기 날아가는 독수리의 등 깃털을 헤아릴 게요

 

아무튼, 당나귀 턱 뼈였든지  

돌팔매에 쓰였던 돌맹이  한 개라도  참 훌륭하지만

어디에 있던

어떻게 있던

보석이 스스로 아무 것도 아닌 척

다시 돌맹이다 살아 갈 수 있나요?   

 

그러믄요 그렇구 말고요  

더 이상 아무 것 기억하지 못해도 

그대는 세상에 단 하나로 단 한 번 사는 귀한 존재  

하늘이 내신, 소중한  그대로서 당당하게 힘내어 살아요

오로지 단 하나  그대,  

약속 주신  창조주의 부르심 그대로  

유일한 보석으로 살아요

댓글 5개

유민자 2011. 07. 17. 오후 12:43

\"생 솔 태우는 매운 연기처럼 웃음이 터질 때 \" \"그대 그렇게 새로운 감사 하나 씩 하나 씩 밤을 밝히면 \" \"하늘이 내신, 소중한 그대로서 당당하게 힘내어 살아요\" 오늘은 이렇게 시인님의 싯귀를 앞세우며 오늘은 살아가는 지혜를 가슴결에 단단히 여미고 동여메고 갑니다. ^*^

주몽의 활 2011. 07. 18. 오전 07:37

지금 교회에서 사용하는 성경은 모두 66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수 전(前)의 이야기를 담은 구약성경이 39권이고 예수 후(後)의 이야기를 담은 신약성경이 27권입니다.. 주일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외우기 쉽도록 구구단을 본따 \"삼구 이십칠(3×9=27)\"이라고 가르칩니다. 예순여섯 권의 성경 중에서 제 1권은 '창세기'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아담과 이브를 만드셨다는 얘기로 시작되는... 그런데 성경은 맨 앞에 있는 창세기부터 순서대로 기록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맨 처음에 기록된 성경은 '출애굽기'입니다. '출애굽기'란 글자그대로 \"이집트에서 탈출한 기록\"이라는 뜻입니다. 이집트 사람들 밑에서 시민권도 없이 토목공사, 농사 등의 노동을 직접 담당하고 있던, 죽어라고 일만 하던 계급이 히브리 노예들이었는데 그 히브리 노예들이 견디다 견디다 못해 노예해방전쟁을 벌이고 '모세'라는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 홍해를 건너 탈출하는, 영화 '십계'에 나오는 바로 그 사건이 기독교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이었습니다. 그때가 기원전 1300년 무렵입니다. 성경은 그때부터 기록되기 시작했습니다. 노예들이 해방전쟁을 벌이면서 자신들의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 그것이 바로 성경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아담과 이브라는 조상도 있었다더라... 노아의 대홍수도 있었다더라...\" 창세기는 그 후에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해서, 하나님이 목소리로 불러주는 것을 속기사가 그대로 받아적은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오해도 이만저만한 오해가 아님니다. 좋은 글 감사드림니다.

김문숙 2011. 07. 18. 오전 11:40

큰 의분을 느껴셨군요. 감사드립니다 주몽의 활님도 아마 어느 쪽의 백성을 다스릴 만한 주몽의 활님 다우신 의분과 패기가 만만찮은 리더 라고 느껴 집니다. 시작으로서도 존경할 만 할 뿐더러 여러가지 자기인식이 분명하신 분이기 때문에 더욱 존경합니다 예 맞아요 창세기 부터 기록되진 않았지요 저는 짧게 나마 어머님의 전기를 쓰려는 계획이 있읍니다 그 외할아버지의 것도요 그러나 아직 준비 중입니다 어머님 생전에는외할아버지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식이 절대적으로 생긴 것은 어머님 사후 수년이 흐른 뒤였읍니다 아직도 기획 중입니다 하나님 기록에 대한 절대적 필요는 그들이 여러 민족이 이미 살고 있는 종교적 혼란과 혼잡의 세대의 땅으로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자기들의 정체성이랑 자기 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아야 하기 때문이었지요 기록의 역사성은 그들의 역사에 비추어 많은 진실이 증명 되지만 또한 상당한 부분 역시 증명 되지 않는 것이나 아직 다 이루어 지지 않은 사건들도 많습니다 의심을 통하여 증명되어 믿거나 오직 순전하고 순수한 성향으로 그냥 믿을 수 있지요 그것은 성격차이요 성장 배경의 차이요 여러 조건적 선택일수 있지요 그냥 믿을 수도 있고 연구하다 믿을 수도 잇고 경험적 상황에서 믿을 수도 있지요 저는 믿는 자 쪽에 있읍니다 . 믿음의 전통에 저의 삶의 경험 때문입니다 예 저는 더 확고 하게 믿으려 하지요 그러나 주몽님의 의견에 반박하는 건 아니지요 언젠가 믿음의 동지가 될 수 도 있는 희망을 가지니까요 받으시던 아니 받으시던 제가 삶에서 받은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귀하고 귀한 주님의 축복을 한아름 보내 드립니다. 추 주몽의 활님을 공격하는 건 절대 아니구요 제 믿음과 확신을 적었을 뿐이고 함께 믿었으면 권유하는 것 뿐이니 선택은 본인이 할 것이고 노여워는 마십시요

김현배 2011. 07. 18. 오후 01:34

이미 길을 떠난 우리는, 영원한 순례자. 이리 가고 저리 가지만, 우리의 사랑했던 기억이 있으니, 우리는 그 사랑으로 존재하고 싶어라.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김문숙 2011. 07. 19. 오전 05:08

감사합니다 좌향 우향하는 강연의 핵심을 잡아 주시는 교수님 같으십니다 ㅎㅎ 행복하네요 ㅎㅎ축복을 보내 드리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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